엔딩노트 42

병원장례식장. 문화인가, 적폐인가

지난 2014년 11월 20일 부산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영안실 냉장고에 안치되기 직전 되살아났습니다. 해당병원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 이미 DOA(Dead On Arrival)였고, 응급실에 도착한 후에도 15분 이상 심정지 상태여서 의학적으로 사망판정을 내린것이며 병원의 과실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2017년 5월 11일 경기도 부천의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의사의 최종 사망판정까지 받은 80대 노인이 영안실에 안치되기 직전 되살아났습니다. 사망판정 1시간 후 장례식장 영안실에 시신을 안치하는 과정에서 미세한 움직임을 가족들이 발견, 호흡이 있음을 확인 후 다시 중환자실로 옮겼습니다. 이틀 후 식사할 만큼 상태가 호전되어 일반 병실로 옮겨졌습니다.병원 측은 당시..

엔딩노트 2017.08.07 (2)

사후사무 위임계약

가족이 없는 1인 가구이거나 가족이 있어도 서로 고립되어 지내는 경우, 사후문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남아있는 가족의 나이가 고령이거나 병약자일 경우, 가족과의 관계가 좋지 않을 경우, 자식에게 유산 상속은 해 줬지만 의지하기가 싫은 경우, 신뢰할 수 있는 지인에게 자신의 장례 등을 특별히 부탁하고 싶은 경우, 죽은 후에도 남은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무한 책임의식이 있는 경우 등에 '사후사무 위임계약'을 활용할 수 있다. 죽은 뒤의 수속은 보통 가족이 실시하지만 주변에 의지할 사람이 없는 경우는 부탁 할 수 있는 사람을 미리 찾아야 하며, 이 경우 신뢰할 수 있는 지인이나 상속절차에 정통한 변호사, 법무사 등의 전문가를 대리인으로 하는 경우가 좋다. 생전에 계약하여 의뢰자 본인의 희망에 따라 사후..

엔딩노트 2017.02.07

종류가 다른 유언장이 2개일 경우

만일 공정증서유언장과 자필유언장이 동시에 존재한다면 어느 것이 유효한 유언장이 될까? 생전에 가족의 동의를 거쳐 변호사 사무실에서 공정증서유언장을 작성해 놓은 창래씨는 몇년이 흐른뒤에 생각이 바뀌었다. 또다시 변호사를 찾아가기가 귀찮았던 창래씨는 법적인 요건에 맞추어 자필로 새로운 유언장을 작성해 두었다. 창래씨가 사망 후 그의 아들은 공정증서 유언의 내용대로 실행을 하려고 했는데, 뜻밖에 창래씨의 자필증서유언이 서랍속에서 발견되었다. 공정증서유언의 내용과 자필유언의 내용이 서로 달라 혼란스러웠던 창래씨 아들은 어찌할 바를 몰랐고, 이로인해 가족들끼리 다툼이 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보통 변호사의 검증을 통한 공정증서유언 쪽이 자필유언 보다 더 신뢰도가 높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자필 증서도 공정 ..

엔딩노트 2016.10.02

가족의 중심은 부부

자식보다도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가족의 중심이 부부여야 하는 이유는 정서적 안정에 있다. 아내가 남편을 싫어하고 증오하고 저주하고, 남편은 아내를 외면하고 무시하고 피하려하기만 한다면 그 가족은 지옥에서 살아가는 것과 같다. 부부간의 불화로 인해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환경속에서 살아온 자식은 그 부모의 고통을 그대로 다운로드 받는다. 마치 악성코드가 PC에 심어지듯 회피, 기피, 증오, 저주, 외면, 무시 등의 코드가 자식의 마음을 병 들게 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복구하기 힘든 까르마가 되어 평생을 고통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된다. 자식을 둘러싼 대인, 가족, 형제 등의 인간관계가 부모가 심어준 회피, 기피, 증오, 저주, 외면, 무시 등의 악성코드로 인해 망..

엔딩노트 2016.06.02

장례 준비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죽음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장례절차에 대해서는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은 물론 가족 구성원의 장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현대사회는 이전과 달라 아무 준비없이 혼자서 고립되어 죽는 경우는 타인에게 피해와 부담을 안기는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장례를 생전에 준비하고 계획해 놓는다는 것은 본인과 가족을 위하는 것이도 하며, 사회를 위한 것이 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장례식에서의 볼썽사나운 다툼이나 부조리 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으며, 장례에 대한 ‘확고한 원칙‘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장례식은 어떻게 준비하는냐에 따라 자기자신을 위한 것이 될 수 있고 가족이나 특정인을 위한 행사가 되도록 할 수가 있습니다. 아무..

엔딩노트 2015.03.30

엔딩노트

엔딩노트는 인생의 마지막 장을 맞이하여 자신의 생각과 희망을 가족 등에게 확실히 전달하기 위해 작성하는 노트입니다. 자신의 최후를 자신이 원하는 형식대로 거행해 달라고하기 위해, 남겨진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도록하기 위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당신의 정확한 메시지를 노트에 기록하여 보관하여 놓는 것입니다. 엔딩노트는 '당신의 삶이 무엇에 중점을 두고있는가?' 에 따라 크게 5가지 내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자신의 역사지금까지 어떤 인생을 걸어 왔는지 간단한 자신의 역사를 쓰고 현재의 인간 관계 등 그 사람의 삶을 기록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합니다. 만약 치매가 왔서 타인이 간호하는 경우에 노트에 기록된 치매환자의 인생사를 알 수 있다면 환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매우 적절한 맞춤식 간호가..

엔딩노트 2015.02.09

유언노트

유언노트는 재산과 상속, 비밀정보 등 사람들이 쉽게 보지 못하도록 신중하게 보관되어야 할 정보들을 다룹니다. 엔딩노트는 거실이나 현관 앞, 냉장고 등 빠르게 꺼내어 볼 수 있는 장소에 보관하지만 유언노트는 금고나 열쇠가 잠긴 서랍 등에 넣어 따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따로 보관하더라도 보안상 타인에게 알려지면 곤란한 비밀정보는 가급적 쓰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예를들어, 현금카드의 비밀번호와 개인금고 여는법, 예금통장이나 인감의 보관장소 등은 평소 상속인에게 구두로 전하여 놓고 노트에는 '비밀번호는 1로 시작하는 4 자리 번호' 라고하는 식으로 기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유언노트의 작성은 연필 보다는 마음대로 고쳐 쓸 수 없도록 볼펜 등 지우기 어려운 필기구를 사용하여 쓰고, 수정시에는 두 줄로 지..

엔딩노트 2015.02.08

유품정리는 스스로.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는 '1인가구 증가'와 '인구 고령화'로 자발적인 선택이든 그렇지 않든 '한국의 고령 1인가구'는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이 사망했을 때, 유족을 대신해 고인이 남긴 유품을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는 것을 분별하는 '유품 정리'의 수요도 그만큼 많아질 전망입니다. 예전에는 이웃간의 왕래가 활발하였고, 3대 함께 사는 가정도 많아서 유품정리를 별도의 업체에 요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가족의 누군가가 사망하면 이웃들과 친척들이 다함께 모여 장례도 치르고 유품도 정리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가족이 떨어져 사는 경우가 점 점 더 많아지고 있고, 같이 산다고 해도 개인주의가 팽배해져 있어 어디에 무엇을 넣어놨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

엔딩노트 2014.07.21

육아중인 엄마의 엔딩노트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어떤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내 가족이 곤란해지지 않도록 기록해 둔다는 의미에서 30, 40대의 젊은 세대도 엔딩노트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육아중인 엄마는 엔딩노트를 작성하는 것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엄마가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육아중인 엄마에게 필요한 3가지 항목입니다. ☞ 자녀의 학교 관계 연락처 등 엄마 밖에 모르는 내용 보험증이나 통장, 모자수첩의 보관 장소 등 만일의 경우에도 가족이 곤란하지 않도록 노트에 기재 해 둡니다. 또한 자녀의 알레르기 담당 병원 등의 정보도 써두면 좋습니다. 아빠는 알수 없는 엄마 밖에 모르는 정보가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자녀의 학교 관계 연락처, 습관, 친한 친구의 연..

엔딩노트 2013.12.17

죽음 이후의 변화

죽음 이후의 변화1단계 호흡이 멈춘다2단계 체온이 식는다.3단계 수분이 빠져나간다.4단계 부패한다.5단계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진다. ◆ 죽음 1단계 : 죽음의 첫 번째 단계는 호흡이 멈추는 상태입니다. ◆ 죽음 2단계 : 죽음의 두 번째 단계는 체온이 식는 단계로 확실한 죽음의 판정이 나는 단계입니다. 통상 10시간~24시간이 소요되는 이 과정을 지나야 비로서 죽음이 확인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간혹 호흡이 멈춘 후 1~2시간만에 영안실 냉장고로 옮겨지는 경우가 있는데, 24시간은 그자리에서 지켜줘야 합니다. (호흡이 돌아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를 보장 받기위해 유언이나 엔딩노트를 활용하면 좋을 것입니다) ◆ 죽음 3단계 : 죽음의 세 번째 단계는 체내의 수분이 빠져나가는 단계로 본격적인 해체의 과정..

엔딩노트 2013.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