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엔딩
2026. 4. 15.
25만 원짜리 존엄 - 공영장례
25만 원짜리 존엄, 공영장례의 비정한 역설 고립된 죽음의 시대, 우리가 마주한 낯선 풍경누구에게나 삶의 끝은 찾아오지만, 그 끝을 배웅하는 풍경은 기괴할 정도로 쓸쓸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무연고 사망자는 2019년 2,655명에서 2023년 5,134명으로 불과 4년 사이 두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과거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치러지던 '애도'의 영역이 이제 '행정'의 영역으로 급격히 편입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른바 '공영장례'의 시대, 국가가 죽음의 마지막을 책임진다는 선언은 일견 인도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우리는 '존엄'이라는 이름 아래 자행되는 행정적 편의주의와 마주하게 됩니다. 가족 73%가 외면한 죽음, 누구를 위한 '추모의 연극'인가공영장례의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