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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노트

동영상 유언 요즘 웬만한 스마트폰 하나면 고화질의 동영상을 찍을수 있고, 찍은 영상은 SNS로 지인과 쉽게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손으로 유언장을 작성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거나 여의치 않다면 동영상 유언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유언을 동영상으로 남기는 것은 글로 남기는 것 보다 쉬울뿐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촬영방식과 내용에 따라 법적 효력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 합니다. 우리 민법은 자필, 공정증서, 녹음, 비밀증서, 구수증서의 5가지 방식만 인정하고 있으며, 동영상은 녹음에 의한 유언에 해당합니다. 동영상 자체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동영상에 수록된 음성녹음과 이를 녹취한 문서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유언자가 스스로가 법적으로 유효한 유언을 만들.. 더보기
나 죽고나면 버려라! 한곳에서 오래 살다보면 많은 물건들을 쌓아놓고 살게 됩니다. 특히 나이가 많은 노인이 살고 있는 경우라면 '버리는건 낭비'라는 생각에 필요가 없는 물건이라도 잔뜩 쌓아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건 하나하나에 추억이 있어 버리지 못하고 보관하고 있다고는 하나 다른사람에게는 그냥 쓰레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건이 많으면 많을수록 정리가 힘들어지고, 함부로 내다버릴 수도 없는 시대이기에 처리비용 또한 많이 들어갑니다. 저장강박증이 아니더라도 노인들의 경우는 무언가를 버리는 것에 대해 적극적이지 못하고 오히려 '나 죽고나면 버려라'는 식으로 극단적인 저항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몸이 불편하게 되면 버리고 싶어도 버릴 수 없게 되고 그렇게 자신의 물건들에 둘러쌓여 옴짝달싹 못하게 갇혀버린채 살아갑니다. 그래서 .. 더보기
자기방임사 아줌마 아저씨 나 너무 아파요 내가 나가서 약을 먹을려고 했는데 너무나 다리가 아파서 못걸어요 보증금 이백만원 있는것으로 집을 다 치우세요 아줌마 아저씨 미안해요 나는 더 살 필요가 없어요 너무나 미안해요 나한테 잘 해주신 여러분들 고마워요 - 68세 여인의 고독사 유서 몸 상태가 안좋은 것을 알면서도 치료하려는 의욕이 없고, 안먹고, 안씻고, 스스로를 방치한 채 그렇게 보내다 아무도 모르게 홀로 사망해 버리는 고독사가 있습니다. 완만한 자살, 또는 자기방임형 고독사라고도 하며, 가해자가 본인 인지라 일반적 고독사보다 더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오랜시간 홀로 살다가 자기학대로 삶을 마무리하는 사람들. 일본 소액단기보험협회가 발표한 고독사 리포트에 따르면 고독사군의 70%정도가 자기방임형으로 분류된다고 합니.. 더보기
어르신께 엔딩노트 권유하기 어르신께 느닷없이 엔딩노트를 건네며 '이거 한번 써 보세요'라고 말한다면, '이놈이 내가 빨리 죽기를 바라는 군'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고 '허 허 이놈이 벌써부터 내 재산을 노리고...'라며 까칠한 반응을 보이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어르신의 몸 상태가 나빠졌을 경우 담당병원을 모르고 있거나 보험 가입여부를 모르는 경우, 연명치료에 관한 사항 등을 모르는 경우에는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예금계좌가 동결되기 전에 장례비용 등을 인출하려해도 어르신의 계좌정보를 모른다면 난감한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 어르신이 기분 상하지 않게 엔딩노트를 권유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1) 어르신 몸 상태에 변화가 있을 때 권유 방판길에 넘어져 다리를 다쳤거나 지병이 악화되어.. 더보기
엔딩노트를 쓴다는 것 엔.딩.노.트.를. 쓴.다.는. 것. 엔딩노트는 쓰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엔딩노트의 내용을 죽 훑어보면 이런저런 내용에 고개가 끄떡여지기도 하고, 남은 가족들에게는 꼭 필요한 내용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직접 작성하려고 펜을 들고 마주하면, 실제로는 쓰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엔딩노트를 쓴다는 것은 자신의 죽음과 마주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을 생각하면 우울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마치 죽음이 자신의 눈앞에 와 있는 것처럼 실감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정리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괴로운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래저래 아무렇지도 않게 담담하게 써 내려가기는 힘들 것입니다. 죽음과 마주하길 꺼리는 것은 자신의 삶을.. 더보기
집에서 장례치르기 ▲ 부정한 시신을 집 밖으로 옮기고 깨어나지 못하게 동아줄로 꽁 꽁 동여맨다. 1925년 충남공주- 성 베네딕토회,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中 우리나라는 시신을 부정한 것으로 보는 인식이 매우 강합니다. 시신과 관련된 것들은 대체적으로 기피와 혐오의 대상이 되어버리고, 대중의 관심사에서도 그만큼 물러나 있습니다. 장례비용의 대부분은 이 무관심하면서도 기피와 혐오의 대상인 '부정한 시신의 처리'와 관련된 요금들입니다. 빈소 사용료와 안치료, 입관실 사용료, 위생비와 염습비, 염습용품비, 장례지도사와 염사... 비슷한 항목들이 이중 삼중 청구되어도 사회적 체면과 무관심함에 당연히 그런줄 알고 대부분 지갑을 열게 됩니다. 빈소 사용료 2일 1,440,000원(최소), 안치실 사용료 2일 336,000원, 입관.. 더보기
상속과 유언장 홀로 살아가는 1인가구 독신자가 사망하게 되면 그의 재산은 누가 상속받게 될까? 배우자도 없고 자식도 없으니 1순위 상속자가 없어, 2순위인 부모가 상속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부모가 모두 돌아가신 경우라면 3순위인 형제자매가 상속을 받고, 이마저도 없으면 조카가 상속을 받게 됩니다. 독신자가 평균수명 이상을 살다 사망하게되면 부모님과 형제자매가 사망해 버린 경우가 많을 것이고, 이경우 재산은 형제자매를 대신하여 조카가 대습(代襲)상속을 받습니다. 오랜기간 교류와 친분이 있었으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조카가 자신의 재산을 상속 받는것에 대해 위화감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중요해지는 것이 유언장입니다. 잘 모르는 조카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것에 대해 위화감이 든다면, 유언장을 작성하여 .. 더보기
병원장례식장. 문화인가, 적폐인가 지난 2014년 11월 20일 부산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영안실 냉장고에 안치되기 직전 되살아났습니다. 해당병원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 이미 DOA(Dead On Arrival)였고, 응급실에 도착한 후에도 15분 이상 심정지 상태여서 의학적으로 사망판정을 내린것이며 병원의 과실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2017년 5월 11일 경기도 부천의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의사의 최종 사망판정까지 받은 80대 노인이 영안실에 안치되기 직전 되살아났습니다. 사망판정 1시간 후 장례식장 영안실에 시신을 안치하는 과정에서 미세한 움직임을 가족들이 발견, 호흡이 있음을 확인 후 다시 중환자실로 옮겼습니다. 이틀 후 식사할 만큼 상태가 호전되어 일반 병실로 옮겨졌습니다.병원 측은 당시.. 더보기
사후사무 위임계약 가족이 없는 1인 가구이거나 가족이 있어도 서로 고립되어 지내는 경우, 사후문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남아있는 가족의 나이가 고령이거나 병약자일 경우, 가족과의 관계가 좋지 않을 경우, 자식에게 유산 상속은 해 줬지만 의지하기가 싫은 경우, 신뢰할 수 있는 지인에게 자신의 장례 등을 특별히 부탁하고 싶은 경우, 죽은 후에도 남은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무한 책임의식이 있는 경우 등에 '사후사무 위임계약'을 활용할 수 있다. 죽은 뒤의 수속은 보통 가족이 실시하지만 주변에 의지할 사람이 없는 경우는 부탁 할 수 있는 사람을 미리 찾아야 하며, 이 경우 신뢰할 수 있는 지인이나 상속절차에 정통한 변호사, 법무사 등의 전문가를 대리인으로 하는 경우가 좋다. 생전에 계약하여 의뢰자 본인의 희망에 따라 사후.. 더보기
종류가 다른 유언장이 2개일 경우 만일 공정증서유언장과 자필유언장이 동시에 존재한다면 어느 것이 유효한 유언장이 될까? 생전에 가족의 동의를 거쳐 변호사 사무실에서 공정증서유언장을 작성해 놓은 창래씨는 몇년이 흐른뒤에 생각이 바뀌었다. 또다시 변호사를 찾아가기가 귀찮았던 창래씨는 법적인 요건에 맞추어 자필로 새로운 유언장을 작성해 두었다. 창래씨가 사망 후 그의 아들은 공정증서 유언의 내용대로 실행을 하려고 했는데, 뜻밖에 창래씨의 자필증서유언이 서랍속에서 발견되었다. 공정증서유언의 내용과 자필유언의 내용이 서로 달라 혼란스러웠던 창래씨 아들은 어찌할 바를 몰랐고, 이로인해 가족들끼리 다툼이 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보통 변호사의 검증을 통한 공정증서유언 쪽이 자필유언 보다 더 신뢰도가 높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자필 증서도 공정 .. 더보기
가족의 중심은 부부 자식보다도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가족의 중심이 부부여야 하는 이유는 정서적 안정에 있다. 아내가 남편을 싫어하고 증오하고 저주하고, 남편은 아내를 외면하고 무시하고 피하려하기만 한다면 그 가족은 지옥에서 살아가는 것과 같다. 부부간의 불화로 인해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환경속에서 살아온 자식은 그 부모의 고통을 그대로 다운로드 받는다. 마치 악성코드가 PC에 심어지듯 회피, 기피, 증오, 저주, 외면, 무시 등의 코드가 자식의 마음을 병 들게 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복구하기 힘든 까르마가 되어 평생을 고통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된다. 자식을 둘러싼 대인, 가족, 형제 등의 인간관계가 부모가 심어준 회피, 기피, 증오, 저주, 외면, 무시 등의 악성코드로 인해 망.. 더보기
장례 준비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죽음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장례절차에 대해서는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은 물론 가족 구성원의 장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현대사회는 이전과 달라 아무 준비없이 혼자서 고립되어 죽는 경우는 타인에게 피해와 부담을 안기는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장례를 생전에 준비하고 계획해 놓는다는 것은 본인과 가족을 위하는 것이도 하며, 사회를 위한 것이 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장례식에서의 볼썽사나운 다툼이나 부조리 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으며, 장례에 대한 ‘확고한 원칙‘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장례식은 어떻게 준비하는냐에 따라 자기자신을 위한 것이 될 수 있고 가족이나 특정인을 위한 행사가 되도록 할 수가 있습니다. 아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