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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노트

고독사를 위한 엔딩노트

 

신념에 따라 홀로 조용히 떠나는 고독사의 경우는 사후 처리뿐만 아니라 '발견과 연결'에 중점을 둔 내용을 포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독사를 위한 엔딩노트의 핵심은  '발견의 골든타임' 을 줄이는 것

'발견과 연결'은 고립된 죽음을 방지하고, 사후에 고인이 오랫동안 방치되는 비극을 막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단계이다. 엔딩노트에 담아야 할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신속한 발견을 위한 '시그널' 설정
나의 부재를 외부에 알릴 수 있는 일상적인 흔적을 시스템화하고 이를 노트에 기록한다.


생활 반응 체크 : 우유·야쿠르트 배달, 수도·전기 사용량 모니터링 서비스 가입 여부를 적고, 이상 징후 시 연락할 대상을 명시한다.


IOT/앱 서비스 : 지자체나 민간에서 제공하는 '안부 확인 앱'(일정 시간 폰 미사용 시 알림 발송) 설치 여부와 보호자 연락처를 기재한다.


이웃 간의 약속 : "현관문의 우편물이 3일 이상 쌓여 있거나 밤에 불이 계속 꺼져 있다면 확인해달라"는 구체적인 부탁과 함께 이웃의 연락처를 적어 놓는다.

 


2. 주거지 진입 방법 (열쇠 및 비밀번호)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들이 문을 강제로 파손하지 않고 신속히 들어올 수 있도록 안내한다.


도어락 비밀번호 : 엔딩노트 첫 페이지나 믿을 수 있는 지인에게 비밀번호를 공유해 둔다.(또는 비상용 열쇠를 맡긴 장소 기록)


비상 연락처 부착 : 현관문 안쪽이나 냉장고에 '긴급 상황 시 연락처'와 '기저질환/복용 약물' 정보를 크게 붙여두고, 이를 노트에 적어놓는다.

 


3. 사후 통지 리스트 (연결의 우선순위)
누구에게, 어떤 순서로 나의 소식을 전할지 명확히 정의한다.

 

1순위 통지자 : 법적 상속인이 아니더라도 실제 나의 사후 처리를 맡아줄 '사후 사무 위탁자' 또는 가장 가까운 친구를 지정한다.


고립 방지 네트워크 : 동주민센터 복지사, 종교 단체, 혹은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커뮤니티 담당자의 연락처를 기재한다.


반려동물 긴급 조치 : 혼자 남겨질 반려동물이 있다면, 발견 즉시 즉각적으로 데려가 보호해 줄 사람의 연락처를 가장 눈에 띄게 적어놓는다.

 


4. 사후 행정 절차를 위한 '단서'
발견 후 행정 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돕는 정보이다.


신분증 및 서류 위치 : 주민등록증, 여권, 임대차 계약서, 인감도장 등이 보관된 장소를 명시한다.


공영 장례 및 '안심 서비스' 가입 여부 : 무연고 고립사를 대비해 지자체의 공영 장례 지원을 신청했는지, 혹은 민간 장례(상조) 서비스에 가입했는지 정보를 남겨 놓는다.

 

 


  지자체(구청/동주민센터)의 '스마트 안부 살핌 서비스'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1인 가구의 일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위기 징후가 포착되면 자동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비대면 돌봄 체계로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방문 신청하거나 복지로(bokjiro.go.kr) 또는 경기도 마이데이터 플랫폼인 경기똑D 앱을 통해 신청.

 

 

  고립사 예방 안심 앱

 

마음안심 서비스 경상북도 전역 등 6~72시간 동안 미사용 시 보호자 및 읍면동 담당자에게 통보.
안심e중구 인천시 중구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스마트 복지 시스템.
계양 누구나 안심앱 인천시 계양구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호를 위해 운영 중.
해남군 안심앱 전남 해남군 최소 6시간 동안 휴대폰 미사용 시 긴급구호자에게 문자 발송.
청주살피미 안녕 충북 청주시 나이 제한 없이 1인 가구 시민 누구나 가입 가능.
달성안심서비스 대구 달성군 군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가족 안부 확인 앱.
*기존에 운영되던 '서울 살피미' 앱은 2024년 5월부터 폐기가 결정되었으며, 서울시는 '국민안심서비스' 앱으로 전환하여 이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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