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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노트

엔딩노트 2026

엔딩노트 2026 — 엔딩연구소 나의 마지막을 가장 나답게

 

"쓰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엔딩노트는 지금 이 순간을 더 온전하게 살기 위한 정리입니다.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 내 삶을 이루어온 기억들, 그리고 남겨질 분들에 대한 배려를 한 권에 담아두는 일입니다. 쓰는 과정 자체가 내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됩니다.


 

이 엔딩노트에는 무엇이 담겨 있나요?

총 11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쓸 필요는 없습니다. 쓰기 편한 곳부터, 생각나는 곳부터 천천히 채워가시면 됩니다.

 

Chapter 01 · 나의 기본 정보 이름, 생년월일, 가족 관계, 이력 사항 등 나를 소개하는 기본 정보를 담습니다. 반려동물이 있다면 긴급 돌봄을 부탁할 분도 함께 적어둡니다.

 

Chapter 02 · 긴급 연락 & 발견 체계 1인가구라면 특히 중요한 챕터입니다. 내가 응답하지 않을 때 누가, 어떻게 확인해줄지를 미리 설계해 둡니다. 현관 비밀번호, 여분 열쇠 위치, 매일 안부를 확인해줄 사람, 스마트 장치 알림 수신자까지 꼼꼼하게 기록합니다. '골든 타임 신호' 항목을 채워두면, 만약의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이 빠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Chapter 03 · 건강 & 의료 정보 응급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정보들입니다. 혈액형, 복용 중인 약, 알레르기, 병력, 담당 병원과 의사 이름을 적어두면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도 나의 뜻에 맞는 처치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Chapter 04 · 의료 결정 & 연명의료 나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맞이하고 싶은지 스스로 결정해 두는 챕터입니다.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기 사용 여부, 병명 고지 방법, 장기기증 의사를 미리 밝혀둘 수 있습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고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에 등록해두면 법적 효력도 생깁니다.

 

Chapter 05 · 재산 & 디지털 자산 금융 계좌, 부동산, 보험, 연금 정보를 정리합니다. 비밀번호는 쓰지 않아도 됩니다. 어떤 금융기관을 이용하는지, 관련 서류가 어디 있는지만 적어두어도 남겨진 가족이 훨씬 수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사망 후 자동 해지되지 않는 구독 서비스와 SNS 계정 처리 방법도 함께 기록해둡니다.

 

Chapter 06 · 법적 준비 & 유언 유언장 작성 여부와 보관 장소, 법정 상속인, 성년후견인 지정 등을 기록합니다. 상속등기에 필요한 서류 체크리스트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남겨진 가족이 막막하지 않도록 도와드립니다.

 

Chapter 07 · 나의 인생 이야기 이 챕터는 의무가 아닙니다. 내가 좋아했던 것, 자랑스러웠던 순간, 10대부터 지금까지의 기억들을 자유롭게 적어봅니다. 남겨진 분들에게 전하는 이 기록은, 때로 어떤 유품보다 소중한 선물이 됩니다. 마지막에는 "나의 삶은 __________ 이었다"를 채워봅니다.

 

Chapter 08 · 장례 희망 사항 가족장, 무빈소, 수목장, 산골 등 내가 원하는 장례 방식을 미리 밝혀둡니다. 누가 부고 연락을 맡을지, 어떤 분께는 연락하지 않기를 원하는지, 묘비에 어떤 문구를 새기고 싶은지까지 담을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이 있으면 가족들은 슬픔 속에서도 훨씬 덜 혼란스럽습니다.

 

Chapter 09 · 무인장례 특별 의향서 (선택) 형식적인 빈소와 값비싼 수의 대신, 화장 후 가족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새로운 장례 방식을 원하시는 분을 위한 챕터입니다. 엔딩연구소의 무인장례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신다면 서명란까지 채워두실 수 있습니다.

 

Chapter 10 · 유품 정리 & 소중한 분들께 전달하고 싶은 물건과 수령인, 반드시 폐기해 달라고 부탁할 물건을 적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공간, 소중한 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씁니다. 받는 분의 이름을 적고, 하고 싶은 말을 담담하게 써 내려가 봅니다.

 

Chapter 11 · 작성 & 갱신 이력 작성일과 자필 서명을 남기고, 변동 사항이 생길 때마다 갱신 이력을 기록합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지갑에 넣어 다닐 수 있는 카드 3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엔딩노트 보관 장소, 긴급 연락처, 긴급 의료 정보를 작게 오려 건강보험증과 함께 보관해 두시면 됩니다.


언제 쓰기 시작하면 좋을까요?

지금 바로 시작하셔도 됩니다.

아프거나 나이가 많아야 쓰는 서류가 아닙니다. 오히려 건강하고 생각이 또렷할 때, 내가 원하는 것들을 정확하게 담아둘 수 있습니다. 전 챕터를 한 번에 완성할 필요도 없습니다. 오늘은 긴급 연락처 하나만 써도 됩니다. 다음에는 의료 정보를 채우고, 그 다음에는 인생 이야기를 조금 적어봅니다.

1년에 한 번, 또는 이사나 입원처럼 삶에 변화가 생길 때 내용을 업데이트하면 됩니다.


이 노트의 가장 큰 역할은 '배려'입니다

나의 죽음 이후, 남겨진 가족들이 처음 72시간 안에 내려야 할 결정은 수십 가지가 넘습니다. 병원 수속, 장례 업체 선택, 부고 연락, 재산 정리, 각종 계약 해지. 슬픔을 채 다 느끼기도 전에 쏟아지는 이 일들 앞에서, 이 노트 한 권이 나침반이 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준비입니다.


이 문서는 개인의 소망을 담은 참고 문서입니다. 법적 효력이 필요한 사항은 공증 유언장을 별도로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2026엔딩노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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