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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묘지 재사용 - CBS 싱가포르의 묘지 재사용 - CBS 면적 647㎢의 자그마한 나라 싱가포르는 80% 정도의 화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종교적 이유로 꾸준한 매장 수요가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무조건 강제할 수 없기에 싱가포르가 선택한 방법은 지하적층식 매장법 Crypt Burial System이다. 싱가포르는 묘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8년부터 기간을 15년으로 제한하는 시한부 매장정책을 실시하고 있는데, 화장을 허용하지 않는 이슬람계 사람들은 기간 종료 후에도 다시 매장을 할 수 밖에 없어 문제가 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싱가포르 국립환경청(NEA)은 지난 2007년 특별법을 제정, Crypt Burial System을 적용했다. 싱가포르에서 유일하게 운영중인 초추강(Choa Chu Kang)공원묘지는 전통적인 매.. 2024. 2. 5.
파묘후 더 깊게 파묘후 더 깊게 인류 역사를 통틀어 약 1,080억 명의 사람들이 죽었다. 그리고 현재 81억명의 살아있는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 어떤식으로든 처리해야 할 시신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매장은 네안데르탈인 때부터 있어온 인류의 보편적이고 자연스러운 시신 처리방법이지만, 토지가 부족하다. 우리를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겪고 있는 현상이다. 대안으로 화장을 하고 있지만, 화장은 지구를 오염시킨다. 화장은 시신이 재가 되기 위해 에너지 집약적인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수은과 같은 독성 화학물질을 대기와 하천에 방출하고 질소산화물, 다이옥신 및 미립자의 부산물을 생성하여 공기를 오염시키고 기후 변화에 영향을 준다. 이후의 추모시설도 문제다.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시신처리방법이.. 2024. 1. 31.
디컴포즈 자연매장 디컴포즈 자연매장 디컴포즈 자연매장의 개념은 오래된 기존 묘지나 쓸모없는 황무지를 인간의 '시신'이나 '유골재'를 통해 '성역화' 시킨 후 '아름다운 숲으로 가꾸고 오랜 기간 동안 유지하자'는데 있다. '자연매장'이라는 '새로운 묘지'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디컴포즈 자연매장은 땅속에 묻는 행위는 같으나 매장시 사용되는 묘석대신 기념 나무를 가진 형태로, 일체의 인공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금속, 석물, 석유류 제품 등의 분해가 되지 않는 소재는 사용하지 않고 대나무, 버드나무, 펄프, 씨그래스, 젤라틴 등의 생물분해성 소재로 된 장례용품만을 사용한다. 디컴포즈 자연매장은 시신을 땅 속에 매장 후 벌어지는 자연의 분해과정을 매우 빠르게 제어하는 과학적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 수십년이 걸리는 대신 3~4개.. 2024. 1. 28.
물로 분해시켜 줘! 수분해장 물로 분해시켜 줘! 수분해장 수분해장은 알칼리 가수분해(Alkaline hydrolysis) 공정을 기반으로 하는 시신처리방법으로 바이오화장(Biocremation), 녹색화장(Green cremation), 레조메이션(Resomation), 무염화장(Flameless cremation), 아쿠아메이션(Aquamation), 물화장(Water cremation)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다. 알칼리 가수분해는 1888년 동물을 이용한 식품생산 목적으로 개발되었고, 최근까지 감염성 동물 사체처리와 병원 적출물 등을 처리하는데 사용되었다 수분해 과정은 시신을 스테인레스 용기에 삽입 후, 95%의 물과 5%의 수산화칼륨혼합물(알칼리)로 구성된 용액을 90℃~150℃로 가열, 순환시킨다. 4~6시간 정도 .. 2024. 1. 25.
장사시설의 본질 장사시설의 본질 요즈음 화장시설 뿐 아니라 봉안시설도 포화상태라 증설해야 한다는 소리가 들린다. 수목장과 자연장시설도 이용객이 늘면서 마땅한 장소를 찾기가 힘들어 졌다. 지구상 모든 존재하는 것들의 원칙은 '보존'이 아니라 '순환'이다. 욕심많은 인간들만이 '보존'하려 들고. 나머지 모든 생명체들은 자연에 순응하며 '순환'하고 있다. 장사시설의 본질은 '보존'이 아니라 '순환'이 되어야 한다. 이제껏 우리 장사시설의 본질은 '보존'이었다. '보존'을 법률로 강제했다. 법률에 따라 사설 봉안시설들은 영구안치를 내세우고 영업을 하고, 공설시설은 기간을 정해놓기는 했지만 연장이 가능하고 이후 처리에 대해서는 실효성이 없는 조치들을 내세웠다. 매장묘도 30년 1회 연장가능, 60년 후에는 개장해서 화장후 봉안이.. 2024. 1. 20.
재해 발생시 도움을 주는 것은 '종이에 쓴 기록' 재해 발생시 도움을 주는 것은 '종이에 쓴 기록' 2024년 새해 첫날 발생한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하며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이번 참사 때 사람들이 처음으로 한 행동은 가족이나 친척, 친구, 지인들의 안부를 확인하는것 이었습니다. 휴대폰이나 전화가 불통인 경우가 많아 아직까지도 연락을 못하고 불안해 하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휴대폰 배터리가 소진되었거나 물에 젖은 핸드폰으로 인해 저장되어 있는 연락처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확실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역시 '종이에 쓴 기록'입니다. 저도 그렇지만 핸드폰을 애용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예전처럼 전화번호를 적어놓은 수첩을 .. 2024. 1. 10.
인간 같은 개 인간 같은 개 '매장'은 네안데르탈인 때부터 있어온 인류의 가장 보편적인 시신처리방법이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 가운데 하나는 죽은 자를 땅 속에 묻는 '매장'을 한다는 점이다. 2024. 1. 5.
미생물을 이용한 NOR(자연유기환원법) 미생물을 이용한 NOR(자연유기환원법) 미국의 최신 시신처리방법인 NOR(Natural Organic Reduction, 자연유기환원법)이 워싱턴과 콜로라도, 오레곤주, 버몬트, 캘리포니아, 뉴욕에 이어 7번째로 네바다주에서 합법화 된다. 네바다주 의회 법안 289는 인간의 유해를 토양으로 전환하기 위해 유기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인 '자연유기환원법(NOR)'을 2024년 1월 1일 부로 합법화 했다. 자연유기환원법(NOR)은 시신을 우드칩, 알팔파, 짚과 함께 전용 스테인리스 스틸 용기에 담고 8~12주가 경과하면 신체는 약 1입방야드의 토양성분으로 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가게 된다. NOR 과정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지만, 사실 미생물을 이용한 유기물 처리방법과 상당히 .. 2024. 1. 1.
멈출 수도, 되돌릴 수도, 피할 수도 없는 것 멈출 수도, 되돌릴 수도, 피할 수도 없는 것 노화는 유해한 것으로 멈출수도, 되돌릴 수도, 피할 수도 없다. 노화는 마르고 수축해 가는 것이다. 50대 부터는 죽어가는 뇌세포가 새로 생기는 뇌세포보다 많아진다. 판단능력이 흐려지므로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 그러니 여럿이 같이 하는 일에 주도적인 역할은 알아서 피해야 한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2023.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