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네번째 여행

세계에서 가장 큰 묘지 세계에서 가장 큰 묘지는 이라크 나자프(Najaf)시에 있는 '와디 알-살람(Wadi al-Salaam)'입니다. '평화의 계곡'이란 의미의 와디 알 살람 묘지는 면적이 6km²(1,815,000평)이고 매장된 시신은 약 500만구에 이릅니다. 시아파의 성지인 이 묘지는 마호메트와 그의 사촌이자 후계자인 Imam Ali Ibn Abi Talib 를 섬기는 모든 이란과 이라크, 인도, 파키스탄, 바레인 지역의 예언자들과 시아파 신자들의 시신이 매장되어 있습니다. '와디 알-살람(Wadi al-Salaam) 묘지'의 보편적인 가치는 이곳이 세계에서 가장 큰 묘지일 뿐만 아니라 Imam Ali Ibn Abi Talib의 신사가 있는 이슬람의 가장 오래된 묘지이기도 합니다. 또한 수많은 선지자들과 왕, 공주 및.. 더보기
묘지토끼협회 미국에는 묘지토끼협회(The Association Of Graveyard Rabbits)라는 특별한 단체가 있습니다. 주로 묘지 및 묘비의 역사적 중요성에 대한 연구 및 탐사활동, 묘지로 알아보는 가족의 역사, 묘지보존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온라인상의 블로그와 소셜커머스 위주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간행물 제작과 토론회 등을 개최하는 순수 친목단체로 미국뿐 아니라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에서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회원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인근의 묘지에 대한 사진과 정보 등을 블로그에 포스팅한 후 서로의 내용을 교류하며 활동하게 됩니다. 삶과 죽음이 같은 시간과 공간속을 서로 왕래하며 '나타났다가는 감추어지는 것'일 뿐이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장소가 '묘지'임을 이 묘지.. 더보기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 산 왕의 무덤 군주정치를 하던 예전의 왕들은 그리 오래 살지 못했습니다. 당시에 가장 좋은 환경에서 최고의 음식을 먹고 호사를 누리며 살았던 왕들이 비교적 장수하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은 운동 부족과 약물 중독이었다고 합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고 몸보신으로 먹었던 약물이 오히려 내장 기능에 무리를 주어 간 질환 등으로 인해 수명을 단축시켰다는 것입니다. 영원히 늙지 않고 죽지 않으려고 불사약을 구하던 진시황제도 49세밖에 살지 못하고 무덤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조선시대 왕들의 평균수명은 44세입니다. 가장 오래 산 왕은 82세까지 산 영조였고, 그 다음으로 태조가 73세까지 살았고, 세종대왕은 53세까지 살았습니다. 고려의 왕 34명 중 60세 이상 산 왕은 태조 67세, 문종 65세, 명종 72.. 더보기
이승에서의 마지막 치장 경기도박물관(관장 조유전)은 무덤에서 나온 '수의(출토복식)'를 소개하는 ‘이승에서의 마지막 치장’ 특별전을 5월 22일까지 개최합니다. 지난 2000년 6월 ‘조선의 옷매무새-17세기 정부인 여흥민씨묘 출토복식전’과 2002년 10월 ‘조선의 옷매무새Ⅱ-전주이씨 기증유물 특별전 광주 고읍 의원군 일가 출토복식’전에 이은 3번째 출토복식 전시행사로, 경기 명가에서 기증한 수의(壽衣) 유물 중 대표적인 70여점을 엄선해 조선시대 명가의 품격 있고 다채로운 수의(壽衣)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원삼, 당의와 전폭에 자수를 놓은 치마, 금실로 봉황무늬를 수 놓은 치마 등 화려하면서도 뛰어난 미적감각을 간직한 수의(壽衣)와 평소에 입고다녔던 편안한 일상복을 수의로 활용한 사례를 볼 수 있으며, ‘다시 살아난 옷, .. 더보기
세계에서 가장 큰 무덤 세계에서 가장 큰 무덤은 쿠푸왕의 피라미드, 진시황릉과 함께 세계 3대 무덤에 속하는 일본 사카이시의『닌토쿠료(仁徳陵)고분』입니다. 5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전방후원 고분으로 총 길이가 486m, 후원부 지름 약 249m, 후원부 높이 35m, 전방부 넓이 305m, 전방부 높이 35m이며 3단으로 축성되어 있습니다. 닌토쿠료(仁徳陵)고분은 하루 2,000명, 15년 8개월의 오랜 세월에 걸쳐 연인원 680만 명이 투입되어 축조되었고, 무덤 조성에 들어간 흙의 양이 5톤트럭 56만 2천 3백대 분량이라고 합니다. 고분의 좌우에 움푹 들어간 모양이 특징적이며 해자가 3중으로 둘러져 있습니다. 남쪽 이중천황릉(履中陵) 고분, 북쪽의 한성천황릉(反正陵) 고분을 비롯해 주변에 많은 고분이 분산되어 있습니다. 세계.. 더보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무덤 우리나라 무덤의 시작은 돌을 이용한 '고인돌과 돌무지 무덤(적석총)'이고, 오늘날과 같은 봉분형 무덤은 중국 춘추전국시대 말기의 '봉분'이 그 시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전에는 시체를 매장하지 않고 그냥 산야에 버리거나 초목으로 덮는 정도였다고 합니다. 혹자는 무덤의 변천사를 처음에는 시신을 버리는 풍습에서 초목으로 덮는 형태 즉, 장(葬)으로, 다시 장에서 봉분이 없는 평지묘(平地墓)로, 평지묘에서 봉분을 한 분(墳), 총(塚)으로 변천, 발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일랜드 동부 미스카운티에 이같은 변천사를 완전히 무시한 무덤이 존재합니다. 신석기시대인 BC3100~2900년 사이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진 뉴그랑지(Newgrange)무덤으로 영국의 스톤헨지와 이집트의 피라미드보다 더 오래되었다.. 더보기
국가권력은 묘지를 필요로 한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고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적어도 국가라는 공식적인 정치제도의 틀 안에서는 죽음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국가는 죽음에 차별을 둡니다. 일반의 사적인 죽음과 국가를 위한 희생으로서 공적인 죽음을 구분합니다. 그리고 국가는 공적인 죽음을 매우 치밀하게 관리를 합니다. 국립묘지가 그러한 공적죽음을 관리하는 제도적 공간입니다. 국립묘지는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또는 국가가 그러한 일이 있었다고 인정한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묻혀있거나 안치되어있는 장소입니다. 이들의 죽음은 육체적일뿐 정치적으로는 여전히 살아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국가권력이 등장했을 때나 국가적 위기가 닥쳤을 때 그들의 죽음은 정치적 생명력을 얻어 다시 되살아 납니다. 국가는 왜 죽음에 차별을 두고 이를 관리하.. 더보기
백두산 백두산 화산폭발의 전조현상 ☞ 이산화황 분출 모습 위성 영상 포착 지난해 11월 7~8일 유럽의 기상위성(METOP)영상에 백두산 인근 지역에서 (화산가스인) 이산화황이 분출된 모습 촬영. ☞ 백두산 인근의 잦은 지진과 이에 따른 천지 암벽 균열 2002년 이후 백두산 일대에는 한달에 250여차례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 이로인해 암벽에 균열과 암반에 틈새가 생기고 그 사이로 천지에 담긴 20억톤의 물이 흘러내려 지하 마그마와 만날 경우 초대형 화산 폭발로 이어질 가능성. ☞ 천지 칼데라 7㎝ 융기 등 백두산 지표 상승 2002~2005년 백두산 천지 칼데라 호수 주변 지형이 7㎝가량 융기. 마그마 위쪽 지표가 위아래나 양 옆으로 이동하면서 서서히 부풀어오르면 지표가 상승하고 지열도 상승. ☞ 말라죽는.. 더보기
거문도 영국군 묘지 무단 침략했던 자들의 묘가 아직도 남아있는 이유와 관광명소로 되어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고종 22년(1885)부터 1887년까지 약 23개월에 걸쳐 영국군이 러시아의 남하를 막는다는 구실로 거문도를 무단 점령했던 ‘거문도 사건’ 과정에서 병이나 사고로 죽은 영국군의 묘지입니다. 당시 영국군의 철군 결과를 확인하고자 거문도에 내려온 경략사(經略使) 이원회(李元會)의 보고에 의하면 사망자 묘지는 총 9기 였으나 현재는 3기만 남아있습니다. 서구식 비문에는 “1886년 3월 알바트로스(Albatross) 호의 수병 2명이 우연한 폭발 사고로 죽다. 월리암 J. 메레이(William J. Murray)와 17세 소년 찰스 댈리(Charles Dale)"로 새겨져 있고, 십자가에는 ”1903년 10월 3일 알.. 더보기
장국영 찾기 지난 2003년, 비가 내리는 우울한 4월 1일, 만우절 거짓말 같이 세상을 떠나버린 배우 장국영(張國榮).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는 그렇게 고인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중국과 홍콩을 휩쓸던 사스의 영향 때문이었을까? 그는 화장(火葬)되어 한 줌의 재로 변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화장 직후 그의 가족과 지인이 함께 도교의 성지인 중국 사천성 청성산(青城山) 후산(后山)에 들러 묏자리를 살펴봤다는 소문만 있고 실제 그의 골회가 그곳에 묻혔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의 죽음도 미심쩍은 점이 많지만, 죽음 이후 그의 가족이나 지인들이 보인 행동도 수상한 점이 많습니다. 장국영의 신위(神位)는 현재 홍콩 사전보복산(沙田寶福山)의 골회감(骨灰龕) '보선당(寶襌堂) 695호'에 생전 가장 가까웠던 친구 나문(가.. 더보기
일본, 나토리시 화장장 ▲ 나토리시 화장장(名取市斎場)은 1993년 건립된 곳으로 바다가 보이고 파도소리가 들리는 곳에 위치한 공원형 화장시설입니다. 고대의 고분 모양을 본따 만든 곳으로 완만한 언덕을 조성하여 그 내부에 화장시설을 설치해 외부에선 잘 보이지 않도록 설계를 했습니다. 지난 11일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지진과 쓰나미로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몇년전 센다이와 나토리시, 이와테현을 방문한 적이 있어 친근하게 느껴졌던 곳인데 이런 참변이 발생해 매우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뉴스를 보니 이 지역에서 하루 수천구씩 발견되는 시신으로 인해 시신을 옮길 컨테이너와 관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구조대와 비상식량 만큼 장례용품도 필요한 모양이니 국내의 협회나 단체에서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 더보기
무덤 위에 무덤, 그 위에 또 무덤 1478년 체코 프라하 유대인 거주지역에 조성된 이 묘지는 200평에 불과한 장소에 약 10만구의 유대인 시신이 묻혀있는 곳입니다. 어떻게 이 협소한 장소에 10만구나 되는 시신이 묻힐 수가 있었을까요? 유럽 최대의 유대인 강제거주지구였던 이곳은 거주지역 바깥에 매장하는 것을 금지한 규정 때문에 프라하에 사는 모든 유대인들은 이곳으로 와 묻힐 수 밖에 없었습니다. 1787년 묘지가 폐쇄되기까지 309년 동안 이곳은 기존 무덤 위에 새 흙을 덮고 다시 무덤을 조성하는 '적층방식'을 적용하여 운영되었습니다. 우리에겐 낯선 이 적층식 매장방법은 유럽에선 기원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관습으로 한 장소에 여러명의 유골을 수직으로 밀집시켜 보관하던 집단 매장방식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이것이 현대의 까보(Caveau)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