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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매장(Natural Burial)

영국에서의 화장(火葬)은 1885년 처음 시작됐지만 40년 뒤인 1925년에 와서야 100명 정도가 화장을 하게 되었다. 반면 자연매장은 1993년에 처음 실시하여 지난해 1만 여명으로 증가했다. 화장에 비해 증가율이 엄청나게 빠르다. 2010년에는 전체 사망자의 12%인 7만2000명이 자연매장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흔히 전통적인 매장의 폐단으로 지나친 석물사용과 토지의 가용면적이 크다는 점을 든다. 이런 점 때문에 화장의 장법이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국내 역시 마찬가지이다. 매장에 이어 화장이 두 번째 선택이었다면, 자연매장은 영국의 세 번째 선택이다. 지금 영국은 이 세 번째 선택에 집중하고 있다.네츄럴데스센터에서 추천한 자연매장지 'Sun Rising Natural Buri..

네번째 여행 2011.01.20

일본의 묘지 축제'안온(安穏)'

'묘지축제'하면 떠오르는 것이 멕시코의 '망자의 날(Day fo the Dead)'이 있습니다. 비슷한 형태로 미국과 과테말라, 에콰도르, 브라질 등에도 망자의 날 축제가 있습니다. 유럽에도 비슷한 형식의 망자를 위한 축제가 있고, 동양권에서는 추석이나 청명절에 성묘하는 것이 이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지요. 각 나라마다 형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내용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몇 해 전 일본의 지인으로부터 색다른 묘지축제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니가타의 묘광사(妙光寺)라는 절에서 주최하는 '안온페스티발(フェスティバル安穏)'이라는 이름의 묘지축제였습니다. 묘광사라는 절은 1989년에 탈계승묘(영대공양묘,永代供養墓)인 '안온묘(安穏廟)'가 만들어진 곳으로 유명한 사찰입니다. 탈계승묘란 묘를 돌봐줄 가족이나 친척이..

네번째 여행 2011.01.17 (1)

관이 필요없는 수의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파인패어웰社가 제작한 친환경 수의로 리넨, 면화, 캔바스 천 등의 천연섬유로 제작되었으며, 매장과 화장에 모두 이용될 수 있다. 좀 더 친환경적인 것을 원할 경우에는 관을 사용하지 않고 손잡이가 달린 캐리어를 이용해 수의만으로 운구가 가능토록 되어 있다. 패어웰 수의는 일체의 인공물 없이 매장하는 자연매장에 가장 잘 어울리는 형태이며, 운구용 손잡이가 달린 방수 캐리어, 누비로 만들어진 쿠션, 덮개, 리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은 895달러로 맞춤 디자인이 가능하며, 3일간 교육으로 고객이 직접 만들어 가져갈 수도 있다. www.afinefarewell.com

수목장이야기 2011.01.14

'관'과 '수의'가 하나로

'염습' 절차와 '관'을 사용하지 않고 장례를 치를 수 있는 바이오포드 호주의 네츄럴슈라우드베리얼(Natural Shroud Burials)에서 개발된 바이오 포드는 관과 수의를 하나로 결합시킨 환경친화적인 상품으로 화장과 자연매장(Natural Burial)시 사용된다. 영국의 에코포드가 '관'의 형태에 가깝다면 호주의 바이오포드는 '수의'의 형태에 가까운 상품이다. 바이오포드는 자연분해되는 황마와 대마, 유기농 면화로 만들어 진다. 가볍고 100% 생분해성이며 방수기능도 완벽하다. 바이오포드는 핸들이 있는 받침대와 몸체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매장이나 화장시는 몸체만 들어내고 받침대는 재활용된다. 염습 절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www.naturalshroudburial.com

수목장이야기 2011.01.14

우리는 수의(壽衣)가 아닌 수의(囚衣)를 입고 있다.

▲ 삼베는 상복(喪服)의 소재였지 수의(壽衣)의 소재가 아니었다(영화 의 한 장면)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짓밟힌 역사의 흔적들 가운데 아주 은밀하게 숨어 아무도 인식하지 못하는 게 남아 있다. 장례에서 죽은 자를 염습할 때 입히는 옷, 삼베로 만든 수의(壽衣)다. 원래 삼베는 수의(壽衣)용 직물이 아니라 죄인의 옷을 만들 때 사용되던 직물이었다. 이는 신라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가 나라를 빼앗긴 설움을 가누지 못하고 당시 서민들이 즐겨 입는 삼베옷을 입은 데서 유래한다.죄를 지었거나 상을 당했을 때는 삼베옷을 입고 참회하거나 상을 치르는 풍습이 이때 시작됐다고 한다. 삼베는 여름철 평상복의 소재가 되기도 했지만, 추운 겨울 부모를 잃은 죄인이 참회의 옷으로 사용하기에도 적절했을 것이다. 그런데 어찌된 영..

네번째 여행 2011.01.14

화장,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화장(火葬)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실용적이고 깨끗한 장법이라고 말한다. 화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거행할 수 있는 실용적인 형태이지만, 화장이후 남은 유골재에 대해선 특별히 정해진 절차가 존재하지 않는 형태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매장하는 경우보다 시간과 비용이 더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 화장이후 남은 유골재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추모하게 되는데, 실내·외 유골재 안치소(봉안당)나 땅속에 보관하는 형태의 봉안묘, 또는 기타 사적인 기념물 등에 유골재를 보관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어떤 가족들은 유골재를 뿌리는 방식을 택하기도 하며, 소수이긴 하지만 유골함을 집으로 가져 가 보관하는 경우와 구슬이나 보석으로 가공하여 소지하는 경우도 있다. 화장은 장례식 이후에 실시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으나 위생,..

엔딩노트 2011.01.14

장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우리는 앞으로 닥칠 인생의 중요한 사건들을 위해 ‘사전에 준비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잘 알고 있다. 자동차나 집을 사기위해서, 자녀의 대학입학을 위해서, 내 자신의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서 ‘저축’을 하는 것과 같이 사전에 준비하고 계획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행위이다.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준비를 잘 해 놓으면 우리가 세운 목표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으며 결과에 대한 성취감 또한 커질 수 있다. 만일 우리가 준비한 계획이 효과적이지 못한 경우라면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며, 효과적이지 않는 상황을 수정하기 위한 시간과 노력을 감수해야 한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서도 사전에 준비해 놓지 않는다면 "마지막을 옳게 마무리"할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된다. 만약에 아무런 유언조차 남기지 못한 ..

엔딩노트 2011.01.14

슬픔

사물을 관찰하고 탐구하면 할수록 헤어짐에서 오는 슬픔이 아마도 가장 큰 망상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그리고 그것이 망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우리는 자유로울 수 있게 된다.우리가 친구를 사랑하게 되는 것은 그들 속에서 우리가 보는 실체 때문인데도, 우리는 잠깐 동안 그 실체를 덮고 있던 껍데기가 사라지는 것을 한탄한다. 실체의 죽음, 실체와 이별하는 일은 없다. 진실한 우정은 겉껍질이 사라진 뒤에도 그 실체를 만나고 지켜간다.- 간디 겉으로 보이는 모양말고는 어떤 것도 죽지 않는다. 본질에서 자연계로 건너가는 것은 탄생이요, 자연에서 본질로 돌아가는 것은 죽음처럼 보일 뿐이다.실제로 창조되거나 사멸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다만 눈에 보이거나 안보이게 될 뿐이다.- 아폴로니우스

엔딩노트 2011.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