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표한 '장사(葬事) 제도 및 장사문화에 대한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자신의 장묘형태로 매장(15.1%)보다는 화장(79.3%)을 선호하고 있으며, 화장 후 남은 유골재의 추모방법으로는 자연장(39.9%), 봉안시설(32.7%), 산골(27.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은 유골재의 추모방법으로 자연장과 산골(散骨)을 택한 비율이 67.2%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기존의 무덤형식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추모방법을 희망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제까지의 장묘방법에 관한 가치관이 변화되었음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화장(火葬)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매장에 비해 한껏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땅에 묻는 매장에 비해 화장은 일단 하고나면 반드시 묘나 납골의 형태안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상당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또한, 모여있으면 님비가 되지만 각 각 떨어져 가족 품안에 있으면 존재를 사유할 수 있는 소중한 추모유품(追慕遺品)이 된다는 것도 의미있는 것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화장 유골재를 무덤형식이나 집단추모시설에 안치하지 않고 가족들의 소중한 추모유품(追慕遺品)으로 만들어 집에 보관하거나 소지하는 것을 서양에서는「메멘토(Memento)」혹은「킵세이크(Keepsake)」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이러한 추모행위를 별도의 공양법으로 만들었는데, 이를「데모토쿠요(手元供養)」또는「지타쿠쿠요(自宅供養)」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은 유골재의 추모방법으로 자연장과 산골(散骨)을 택한 비율이 67.2%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기존의 무덤형식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추모방법을 희망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제까지의 장묘방법에 관한 가치관이 변화되었음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화장(火葬)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매장에 비해 한껏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땅에 묻는 매장에 비해 화장은 일단 하고나면 반드시 묘나 납골의 형태안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상당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또한, 모여있으면 님비가 되지만 각 각 떨어져 가족 품안에 있으면 존재를 사유할 수 있는 소중한 추모유품(追慕遺品)이 된다는 것도 의미있는 것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화장 유골재를 무덤형식이나 집단추모시설에 안치하지 않고 가족들의 소중한 추모유품(追慕遺品)으로 만들어 집에 보관하거나 소지하는 것을 서양에서는「메멘토(Memento)」혹은「킵세이크(Keepsake)」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이러한 추모행위를 별도의 공양법으로 만들었는데, 이를「데모토쿠요(手元供養)」또는「지타쿠쿠요(自宅供養)」라고 부릅니다.
추모유품화 방법은 유골재를 가공하여 보관하는 형태와 유골재 그대로 보관하는 형태로 구분되며, 가공 형식으로는 유골재에 유약을 발라 소성, 도자기화하거나 다이아몬드 등의 보석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고 보관함 형식에는 부처상, 석제용기, 펜던트, 반지 등의 형태가 있습니다. 각자의 취향과 가치관, 종교, 사생관 등에 따라 여러 형태로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사실 화장 후 유골재를 집으로 가져와 보관하는 것은 상당히 자연스러웠던 일입니다. 얼마전에 개봉한 로버트 드니로 주연의 영화 '미트 페어런츠'에서 할머니의 유골재가 들어있는 단지를 벽난로 위에 자연스럽게 놓아둔 장면 등을 볼때 서양에서는 산골하기 전까지 집에서 일정기간 보관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겨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동양권에서도 스님들의 부도탑을 제외하곤 대부분이 화장하고 나면 산골하거나 가족들이 나누어 집에서 보관을 해 왔습니다. 의미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우리의 '신주'와 '신줏단지'도 이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납골묘, 납골당 등의 전문 납골시설이 생겨난 시기가 2000년 전후이니 불과 10년 정도의 역사를 가졌으며, 납골묘의 종주국인 일본도 메이지시대가 끝날무렵인 1900년경부터 만들어 지기 시작했으므로 납골을 전통이라고 하기엔 그 역사가 너무 짧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화공양(花供養)이라는 데모토쿠요(手元供養)의 한 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는 화장재를 점토 등의 도자기 재료와 섞어 본-차이나 꽃병을 만들고 이 꽃병에 항상 꽃을 꽂아둔다는 추모방법입니다. 전통적인 형식이나 시설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다움, 개성, 또는 고인과 잘 어울리는 형태의 추모상징물을 만들어 집안에서 함께 생활한다는 새로운 추모의 장르가 만들어 지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화장 후 유골재를 집으로 가져와 보관하는 것은 상당히 자연스러웠던 일입니다. 얼마전에 개봉한 로버트 드니로 주연의 영화 '미트 페어런츠'에서 할머니의 유골재가 들어있는 단지를 벽난로 위에 자연스럽게 놓아둔 장면 등을 볼때 서양에서는 산골하기 전까지 집에서 일정기간 보관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겨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동양권에서도 스님들의 부도탑을 제외하곤 대부분이 화장하고 나면 산골하거나 가족들이 나누어 집에서 보관을 해 왔습니다. 의미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우리의 '신주'와 '신줏단지'도 이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납골묘, 납골당 등의 전문 납골시설이 생겨난 시기가 2000년 전후이니 불과 10년 정도의 역사를 가졌으며, 납골묘의 종주국인 일본도 메이지시대가 끝날무렵인 1900년경부터 만들어 지기 시작했으므로 납골을 전통이라고 하기엔 그 역사가 너무 짧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화공양(花供養)이라는 데모토쿠요(手元供養)의 한 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는 화장재를 점토 등의 도자기 재료와 섞어 본-차이나 꽃병을 만들고 이 꽃병에 항상 꽃을 꽂아둔다는 추모방법입니다. 전통적인 형식이나 시설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다움, 개성, 또는 고인과 잘 어울리는 형태의 추모상징물을 만들어 집안에서 함께 생활한다는 새로운 추모의 장르가 만들어 지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은 지난 2006년 6월에 데모토쿠요(手元供養)의 홍보와 보급을 위한 시민단체(NPO手元供養協会)가 설립되어 출판, 전시 등의 활발한 보급활동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 단체에서는 화장 유골재 전부를 집에서 보관하는 방법과, 산골이나 자연장을 하기전 유골재의 일부만을 취해 펜던트 등의 쥬얼리에 넣어 소지하는 방법, 그리고 유골재를 가공하여 보관하는 3가지 형태로 추모유품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유골재의 일부를 보관하는 手元供養 용기 ⓒ NPO手元供養協会
화장 후 남은 유골재의 추모유품화는 사생관과 추모형태가 다양화되고 독신자의 증가로 묘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는 점, 그리고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기존의 시설형식을 대신하는 새로운 추모 방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특히 최근의 산골(散骨)과 수목장, 자연장 등의 활성화에 따른 보조 추모방법으로 '상실감 극복을 위한 힐링효과'가 매우 뛰어난 추모 방법입니다.'엔딩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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