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고층 녹색묘지 Moksha Tower(http://www.ctbuh.org)
인도 뭄바이 도심, 높다란 건물들이 우거져 있는 빌딩숲 사이에 우뚝 솟아있는 녹색 마천루가 눈에 들어온다. 디자이너 Yalin Fu와 Ihsuan Lin이 설계한 '초고층 녹색묘지- Moksha Tower'이다.
미래의 도심 묘지는 지금까지와는 그 형태가 사뭇 다를 것이다. 산중턱을 깍아 묘지를 만들거나 넓은 대지위에 공원형식으로 조성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토지 면적은 작게 차지하고 수직으로 높게 솟은 초고층 빌딩형 묘지가 그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Moksha Tower'는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죽은자들의 공간으로 설계되었지만 '수직형 녹지공간' 개념을 도입해 도시인들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장소로도 활용될 수 있으며, 특히 이산화탄소 감소 작용으로 '도시열섬효과 상쇠' 기능을 하기도 한다.
이 묘지빌딩은 뭄바이에 있는 모든 종교단체들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각 층과 구역별로 힌두교, 이슬람교, 기독교, 파시교 섹션으로 나뉘어지고, 각 종교에 따른 화장시설과 추모시설 등의 장사시설이 별도로 설치된다고 한다.
▲ 초고층 녹색묘지 Moksha Tower(http://www.ctbu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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