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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와 상여도가 그리고 장의사 '상여도가(喪輿都家)'라고 들어본적 있나요? 일반적으로 장의사라는 직업은 일제시대 때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전에는 망자의 가족이나 친인척이 장의사 역할을 맡아서 했고,상례를 잘 모르는 경우에는 마을에서 상례에 밝은 어른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 수원 등 도심지에서는 '상여도가(喪輿都家)'라는 상점이 있어, 이곳에서 장의용품이나 염쟁이, 상여꾼들을 청해 장례를 치렀다고 합니다. 상여도가(喪輿都家)는 조선초기 이마에 자자형(낙인)을 받은 죄인들과 거지들이 제대로 한번 살아보겠다고 모여서 만든 일종의 장례전문상점으로 서울의 경우, 광교 수표교 다리 밑(수표동)과 복청교(경복궁에서 종로로 건너가는 다리) 밑, 서소문 성밑, 새남터(이촌동), 한강뚝(한남동), 만리고개.. 더보기
장례용품, 중국 하택 통상 장례용품이라 하면 망자에게 사용되는 수의와 관, 그리고 명정 등의 입관시 사용되는 것과 상복 등 상주가 사용하는 용품, 그리고 빈소에서 사용되는 위패, 향, 초 등이 있습니다. 가짓수도 많고 쓰임새도 알쏭달쏭한 것들이 많아 일견 복잡해 보이지만, 예전에는 우리손으로 직접 만들어 사용하던 것들입니다. 사실 의미가 퇴색해 필요없는 것들과 종교에 따라 적합하지 않은 것들도 많지만 전통이라는 미명하에 아무 거리낌없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이 장례용품 대부분은 중국에서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장례용품의 70%정도가 만들어 지는 곳, 중국 산동성 허저시를 방문했습니다. 산동성 허저역입니다. 새벽시간에 도착했는데, 청도에서 11시간 정도 기차로 달려왔습니다. '허저'는 '하택'의 중국식 발음.. 더보기
등려군(鄧麗君) 찾기 "여기에는 노래 예술을 위해 일생을 바친 위대한 스타 한 분이 묻혀 있습니다." 첨밀밀의 가수 등려군(鄧麗君, 1953년 1월29일~1995년 5월8일) 그녀가 사망하자 대만의 국장으로 장례가 치러질 만큼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가수. 대만의 금보산 공원묘원측은 단돈 1원을 받고 등려군의 기념묘원을 조성해 주었다는군요. 금보산 사장이 그녀를 진정으로 사랑했었던 모양입니다. 등려군의 청동 조각상과 올라서면 자동으로 그녀의 노래를 들려주는 건반이 이채로웠습니다. 엠바밍(방부처리) 후 투명 유리관에 넣어 묘에 안장했답니다. 기일이 되면 묘에 덮인 검은오석을 걷어내고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말이죠. 더보기
종활과 엔딩노트 일본의 경제관련 주간지 프레지던트(www.president.co.jp) 1월 24일자 인터넷판에 '종활(終活)'에 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종활(終活)은 인생을 똑바로 바라보기 위해 '자신의 종말을 맞이하기 위한 활동을 하자'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노인뿐 아니라 40~50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조용한 붐이 일고 있다는 합니다. 원래 '종활'은 개인주의와 핵가족화 등으로 떨어져 살고있는 자식들이 불편해 하지 않도록 유언을 남겨 두자는 것이 시작이었으며, 현재는 그것이 더 발전하여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인생을 되돌아 보고 삶을 재발견하는 일'로 그 의미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종활운동의 대표적 사례가 자신의 마지막을 기록하는 서적류들의 인기라고 합니다. 엔딩노트, 유언서, 유언장 세트, 유언노트 .. 더보기
제주도 돌담 묘지 제주도에는 무덤이 참 많습니다. 관리를 잘 해서인지 주위에 쌓아놓은 산담이 보호를 해주어서인지 오래되어도 훼손되지 않고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제주도의 무덤은 바람과 짐승의 출입을 막기위해 돌로 묘를 감싸는 담을 쌓아 두르는데 이를 ‘산담’이라고 합니다. 산담에는 '시문'이라고 하는 영혼이 드나드는 출입구가 조그만한 크기로 뚫어져 있는데, 남자무덤은 왼쪽에 여자무덤은 오른쪽에 있습니다.한 산담 안에 무덤이 둘인 경우를 쌍묘라 하며 부부나 부자지간, 또는 모자지간에만 조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도 무덤은 존재합니다. 섬의 무덤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더보기
중국, 황도시 골회림 중국의 화장률은 2002년에 처음으로 50%를 돌파하였고 2005년에는 53%까지 상승했으나 2005년 이후 화장률이 점차 하락해 2009년 현재는 48.17% 에 머물고 있습니다. 2008년말 기준으로 중국의 장례관련 서비스시설은 3,754개소이며, 장례식장이 1,692개소, 민정부문이 직접관리하는 공동묘지가 1,209개소, 장례관리시설이 853개소이며 종사자수는 7만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례관련 교육기관으로는 북경사회관리직업학원, 창샤민정직업기술학원, 총칭시관리직업학원 등 4개소의 고등직업학원과 쟝시성, 푸지앤성, 허난성, 랴오닝성의 중등전문학교에서 '현대장례기술과 관리'를 전공과목으로 개설하고 있습니다. 중국국가통계국의 2009년 국민경제, 사회발전통계공보'에 따르면 2009년 12월말 기.. 더보기
납득할 수 없는 행동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장례과정은 고인에 대한 예와 존경의 표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행해지는 것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장례의 첫 절차가 온기도 채 식지않은 고인을 차가운 냉장고 속에 넣어두는 것이고, 그 다음은 온몸을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일곱부분이나 묶는 소렴을 합니다. 뒤이어 대렴을 할 때도 온몸을 다시한번 완전히 감싸고 묶습니다. 입관을 할 때도 관 속 빈공간을 보공으로 가득 채우고 관 뚜껑을 못으로 칩니다. 그후에 다시 결관바로 묶어 꽁꽁 동여맵니다. 화장할 경우엔 그대로 화장장에 가지만 매장일 경우에는 또다른 속박의 절차가 남아있습니다. 묘에 하관한 후에 두꺼운 횡대로 덮고 회를 섞어 다지는 회다지를 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다시 두툼한 봉분을 쌓아 마무.. 더보기
일본 요코하마 시립묘지 '메모리얼 그린' 지난 2008년 완공된 일본 요코하마 시립묘지 '메모리얼 그린'은 특이하게도 놀이시설이었던 '요코하마 드림랜드'를 철거하고 그자리에 새로이 조성되었습니다. 기존의 녹지를 가능한 한 그대로 보존토록 했으며 야구장과 신록이 풍부한 수목, 화목장, 위령비형 합장묘, 잔디형 평장묘원 등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전체 면적은 6.1ha이고 공원으로 사용되는 면적이 3.0ha로 공원과 묘지가 50:50비율로 조성되었습니다. 특히 야구장에 조명시설을 설치, 야간에도 경기가 가능토록 했습니다. 야간경기가 있는 날 조명이 은은히 비치는 묘지의 풍경이 어떨지 궁금해 지는군요. 시설내용: 잔디밭형 묘지(7,500 구획) 합장식 묘지(3곳 3,000기 수용) 위령비형 합장식 묘지(1곳 12,000기 수용) 주차시설(약400대),.. 더보기
프레디 머큐리 찾기 그룹 퀸의 리더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가 지난 1991년 에이즈로 사망했지요. , , , 더보기
달리다 찾기 달리다(Dalida, 1933년 1월 17일 ~ 1987년 5월 3일), 이집트 출생 이탈리아, 프랑스의 가수, 배우이다. "Oscar mondial du succès du disque" 2회 수상자이며, 이 상을 1회 이상 수상한 유일한 유럽 출신 가수이다. 1956년에 데뷔해 1986년에 마지막 앨범을 발매했으며, 활동 30여년 동안 전세계 통산 앨범 17억 장 이상을 판매했다.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판매 인증을 받은 최초의 가수이다. 자살로 인해 비운의 디바라는 이미지도 덧붙여졌다. Dalida & Alain Delon - Paroles, paroles 동영상 보기 더보기
미니어처 봉분 용미리에 있는 서울시 추모의 숲에 갔다가 묘한 모습의 봉분을 발견했습니다. 봉분모양이긴 한데 너무 작고 앙증(?)맞은 크기로 수백여기가 바둑판처럼 나란히 배열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치 공동묘지를 축소해 놓은 듯한. 관계자의 설명에 의하면 봉문모양 하나 하나에 곱게 갈린 고인의 화장유골이 마사토와 섞여 있다는 것입니다. 오는 순서대로 깔대기 같은 기구에 넣고 동그랗게 만들어 다져놓는다는 군요. 그리고 그것을 이런식으로 쭉~ 나열해 놓았다는 겁니다. 산골(散骨)이라면 뿌리든지 묻든지 해서 안보이게 자연으로 돌려놓으면 되는 거고, 자연장이나 잔디장이라면 땅속에 묻고 잔디를 깔아 안보이게 하면 되는데, 이건 대체 정체가 뭔가요? 이렇게 해놓고 나중에 잔디를 깔든지 나무를 심는가 보죠? 작은 비에도 쓸려내려.. 더보기
화장장의 꽃 전시 영국 시티오브런던 묘지와 화장장(City of London Cemetery and Crematorium)를 방문했을 때 인상깊게 보았던 화장장의 꽃 전시 구역(Floral Display Area)입니다. 화장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양옆에 널찍하게 설치되어 있었는데, 색색들이 현란한 자태를 뽐내는 꽃들을 정성스럽게 꾸며놓은 공간이었습니다. 장례과정에서 사용되었던 다양한 꽃들을 모아 고인이 가는 마지막 과정인 화장타임동안 유가족이 직접 꾸며놓는다고 합니다. 주로 문자花가 많아서 고인이 누구인지, 어떤관계에 있었는지도 알 수가 있더군요. 그래서인지 이 꽃들만 들여다 보아도 고인의 잔잔한 스토리가 느껴져서 가슴이 애잔해 지더군요. 하얀국화와 먹글씨 일색인 우리의 근조화환과는 많은 차이가 있네요. 그 마지막 쓰임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