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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너럴뉴스

중국, 초호화 골회묘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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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궈펑의 초대형 골회묘(화릉,華陵). <출처 : http://news.ifeng.com>

전 중국 국가주석 화궈펑(華國鋒·1921~2008년)의 골회묘를 두고 중국사회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화궈펑은 2008년 8월 20일 87세의 나이로 사망, 같은해 8월 31일 베이징 바바오산(八寶山)혁명공묘에서 화장되었고, 그의 골회는 베이징 임시 안치소에 안치되었습니다.

화궈펑의 정식 골회묘는 고향인 산시(山西)성 자오청(交城)현에 조성되고 있으며, 오는 8월 20일 사망 3주기를 맞아 골회 안장식과 동상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발 848m에 위치한 장소에 축구장 14개에 해당하는 10만㎡의 면적으로 조성되는 화궈펑의 골회묘(화릉,華陵)는 약 1억위안(166억원)의 국가 예산으로 조성된다고 합니다.

이는 마오쩌둥의 기념당(5만7천㎡)보다 넓은 면적으로 현대판 황제릉으로 불리우고 있으며, 화장하여 골회를 바다에 뿌렸던 덩샤오핑과 비교되어 큰 논란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48.17%('09년 기준)의 화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국은 골회림(骨灰林), 골회감(骨灰龕) 등의 골회시설을 기존 매장묘의 형태보다 더 크고 화려하고 조성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번 화궈펑의 초대형 골회묘(화릉,華陵)로 인해 호화 골회시설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청명절 최고 이슈로 떠올랐던 800만위안(약 13억원)짜리 샤먼(廈門)의 '안러(安樂)영구묘지' <출처 : http://www.dnkb.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