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치호텔은 화장 시설 부족 등의 이유로 즉시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시신을 화장 전까지 임시로 보관(안치)하는 시설을 말한다. 일본 의 '이타이 호테루(遺体ホテル)'에서 유래했으며,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새로운 형태의 장례 비즈니스로 각광받고 있다.
2010년 개업한 요코하마시 니시구의 「라스텔」은 현재 한 달에 30명 정도를 안치하고 있으며, 사망자가 많은 겨울철에는 10명을 동시에 안치하기도 한다. 안치기간은 평균 일주일정도이고 최대 18명까지 안치할 수 있다. 안치시설의 온도는 2~3도로 유지되며, 유족이 방문했을 때에는 시신은 면회실까지 자동으로 운반된다. 안치료는 하루 약 1만3천엔.
최장 30일 가량 안치할 수 있고, 애도를 위한 장기보존의 경우는 별도의 엠바밍을 실시하기도 한다. *일본의 엠바밍은 사망자 수의 5%정도 . ‘일본유체위생보전협회’에 따르면 24년 엠바밍 처치건수는 8만2068건으로 10년 전보다 2·6배 증가 됐다.
안치호텔의 외관은 일반 비즈니스 호텔과 유사하지만, 내부에는 시신을 보관할 수 있도록 실내 온도가 5도 이하로 유지되는 안치실과 유가족을 위한 면회실, 제단, 추모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밤을 지새울 수 있는 트윈 베드 룸, TV, 샤워 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하루 안치료는 1~2만엔 정도.
장례식장에서 안치호텔로
고이타이 호텔 (goitaihotel.com) : 24시간 대응하는 시신 안치 전문 시설로, 화장 전까지 최적의 상태로 고인을 안치하며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셀레모니 호텔 릴레이션 (Ceremony Hotel Relation) : 오사카 북구에 위치하며, 안치실뿐만 아니라 15개의 숙박 전용실을 갖추고 있어 유가족이 고인 곁에서 함께 머물 수 있다.
소우소우 (Sousou): 카와사키 시에 위치한 시설로, 주택가에 위치하며 하루 약 9,000엔의 비용으로 고인을 모실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소우소우안 카논 (Sousouan Kanon) : 도쿄 가쓰시카구에 위치한 고인 전용 안치 시설로, 유가족이 면회하고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한다.
이밖에 '라스텔(Lastel)', '릴리프(Relief)', 오소우기 마도구치 제휴시설 등이 대표적이며, 기존 호텔 뿐 아니라 일본 내 약 300여곳 이상의 장례식장과 사찰 등에서도 안치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영국의 A to B 서비스 등 일본 외의 국가에서도 장례 문화의 변화나 시설 부족에 따라 유사한 개념의 시설이 도입되거나 논의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무빈소 장례 확대로 운영이 어려운 장례식장이라면 전문적인 안치호텔로 리노베이션하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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