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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죽음

고독사와 고립사2

고독사와 고립사

고독사와 고립사는 비슷한 것 같지만, 타인과의 연결 유무에 따라 달라지는 다소 상반된 죽음의 형태이다. 



고독은 자신으로부터의 분리이며, 마음이 고요한 상태이다.

고독은 삶과 죽음에 대하여 보다 깊이 생각하며 기쁨을 가져다준다. 

고독은 자신의 한계 속에 갇혀 있는 존재에서 이탈하게 되어, 홀로 있음을 기뻐하고 즐기며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이다. 

고독은 스스로가 선택한 기쁨이자 생산적인 시간이다.

고독은 홀로 있어도 열려 있다.  



고립은 다른사람들과 분리되는 것으로 그들로부터 버림을 받은 것이다.

고립은 자신에 대한 애착에서 생겨나는 결과로, 다른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낯선 사람으로 느끼게 하고 멸시하게 만든다. 

고립은 자애심에서 생겨나며 결국 비애를 초래하고 때로 큰 절망속으로 이끌려가게 된다. 
 
고립은 함께 있어도 막혀 있다.
 
 

고립사와 고독사의 차이는 타인과의 연결 유무이다.

홀로 사망했더라도 가족이나 친구 등 사람들과의 연결이 있던 분이라면 고독사이고, 없었던 분이라면 고립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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