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만나기 전에
난 도대체 어떻게 살았을까 싶어요.
보고싶은 사람도 없이 기다려지는 사람도 없이
가슴엔 사랑도 없이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요.
꿈도 목표도 없이 그저 하루 하루가 지나갔던 것 같아요.
목표를 가지려고는 했던 것 같은데
다시 생각하면 굳이 그렇게 살 필요있을까
죽으면 그만인데... 그랬던 것도 같네요.
그래요. 예전엔 재미없고 살기 싫은 세상을 마지 못해 사느라 힘들었어요.
지금은요. 순간 순간 천국과 지옥의 반복이죠.
질투와 상처와 행복감과 사랑을 오가고 울었다 웃었다
혼자있으면 혼잣말도 하고 소리도 지르고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상사병,
당신이 내 걱정해주면 구름 위에 붕 뜬 기분이고
당신이 나를 마치 길바닥 굴러다니는 찌그러진 깡통마냥 대하면
세상 살기 싫어지고 열등감, 자격지심 온갖 나쁜 것들이 나를 바닥으로 떨어뜨리죠.
당신한테 인정받지 못하면 난 아무 의미도 없어요.
부족하지만 참아달라는 내가 염치없지만
그래도 꼭 내 곁에 있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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