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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노트

日영화 '엔딩노트'

제작중인 홈페이지 캡쳐화면

다큐멘터리 영화 '엔딩노트'는 정년퇴직한 아버지가 암을 선고 받고 남은 삶을 정리해가는 과정을 딸의 시각으로 바라본 영화입니다.

지난 2004년 한국에도 개봉된 영화 '아무도 모른다(誰も知らない)'의 고레에다 히로카즈(是枝裕和) 감독이 제작을 담당했고, 고레에다 감독의 조감독이었던 스나다 아사미(砂田麻美)가 연출을 담당했습니다.

스나다 감독은 자신의 아버지 
스나다 토모아키(砂田知昭)를 주인공으로 '가족의 삶과 죽음'이라는 무거운 테마를 경쾌한 다큐멘터리 터치로 그려냈다고 합니다. 장르가 '엔터테인먼트 다큐멘터리'라고 하는 군요.

이 영화의 음악은 인기 가수 '하나레구미'가 담당, 독특하고 감성적인 선율로 영화 전체를 채색했다고 합니다. 

일본의 고도성장기에 보험회사 영업사원으로 취직한 스나다씨는 40년간 근무하다 67세 되던 2009년에 퇴사,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 합니다.

그런데 퇴사후 받은 건강검진에서 위암 4기 진단을 받고 심한 충격에 휩싸이지만, 곧 마음을 추스립니다. 스나다씨는 남아있는 가족과 삶의 아름다운 완성을 위해 자신의 마지막 프로젝트인 '엔딩 노트'를 제작하기로 합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적극적으로 '삶'과 대면하는 아버지와 그 가족들의 모습을 딸이 직접 촬영하여 탄생한 영화 '엔딩 노트'. 

삶과 죽음의 무거운 주제를 다른 작품이지만
 시한부 삶을 계기로 시작된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절차'를 경쾌하게 다루고 있고, 영화를 본 후엔 그것이 인생최고의 소중한 프로젝트임을 깨닫게 합니다.

구로자와 감독의 '이끼루'가 연상되는 이 영화는 2009년 개봉한 '굿바이'이후, 두번째 화제작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용참고 : 시네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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