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참 많은 것을 '사전 준비'하며 삽니다.
내 집 마련을 위해 청약을 넣고, 아이의 대학 입학을 위해 적금을 들고, 평안한 노후를 위해 연금을 준비하죠. 이처럼 앞날을 계획하는 건 우리에게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준비가 잘 되어 있을수록 목표에 빨리 도달하고 성취감도 커지니까요.
그런데 질문 하나 드려볼게요. 여러분의 '인생 마지막 순간'에 대해서도 이만큼 준비하고 계신가요?
만약 우리가 마지막 순간을 준비해두지 않는다면, "나답게 마무리할 기회"를 영영 잃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아무런 유언이나 지침이 없다면 내 재산의 분배, 장례 절차, 심지어 내가 잠들 장소까지도 나의 의사와 상관없이 가족이나 장례업자, 혹은 국가가 결정하게 됩니다. 내 인생의 마침표를 남이 찍게 되는 셈이죠.
장례 사전 준비는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닙니다. 나의 마지막을 '나다움'으로 완성하기 위해 모든 사항을 미리 결정해두는 주체적인 행위입니다. 여기에는 이성적인 이유부터 감성적인 배려까지 아주 다양한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나의 바람이 가장 중요하지만, 남겨진 이들의 마음도 헤아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한 어르신이 "장례식 하지 말고 화장해서 뿌려라"라고 유언을 남겼다고 합시다. 하지만 자녀들은 정식으로 이별 인사를 하고 추모할 공간(묘지)이 간절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생전에 미리 대화하지 않았다면 가족들은 고인의 뜻을 따르느라 마음의 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사전 준비는 단순히 기록하는 것을 넘어, 가족과 충분히 논의하고 조율하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장례 준비에는 크게 세 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장례를 미리 준비한다는 것은 죽음을 기다리는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남은 삶을 더 가치 있게 살아가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혼란 대신 평온함을 선물하는 아주 숭고한 약속입니다.
'나다움'을 위한 가장 훌륭한 대안, 오늘부터 조금씩 고민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기 (0) | 2012.04.17 |
|---|---|
| 절대 못 나오게 묶어라! (0) | 2012.04.15 |
| 내 장례식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0) | 2012.04.14 |
| The Pond (0) | 2012.03.18 |
| 죽음에 직면했을 때 후회하는 5가지 (0) | 2012.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