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제관련 주간지 프레지던트(www.president.co.jp) 1월 24일자 인터넷판에 '종활(終活)'에 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종활(終活)은 인생을 똑바로 바라보기 위해 '자신의 종말을 맞이하기 위한 활동을 하자'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노인뿐 아니라 40~50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조용한 붐이 일고 있다는 합니다.
원래 '종활'은 개인주의와 핵가족화 등으로 떨어져 살고있는 자식들이 불편해 하지 않도록 유언을 남겨 두자는 것이 시작이었으며, 현재는 그것이 더 발전하여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인생을 되돌아 보고 삶을 재발견하는 일'로 그 의미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종활운동의 대표적 사례가 자신의 마지막을 기록하는 서적류들의 인기라고 합니다. 엔딩노트, 유언서, 유언장 세트, 유언노트 등 수십종의 서적들이 호평을 받으며 판매되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고 있습니다.
그 중 엔딩노트는 지난 2004년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로, 유언뿐 아니라 가족과 지인들에게 전달해야 할 다양한 사항을 정리하여 노트 형식으로 작성하여 두는 것입니다. 자신의 역사를 기록하고 인생의 엔딩을 전체적으로 디자인하기 위한 노트로 일본 내 다양한 기관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자신이 살아온 삶을 되돌아 보고,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는 것. 자신의 의사나 희망을 생각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노트에 적어 남아있는 가족에게 남겨주는 것. 그 마지막 배려를 위한 활동이 '종활(終活)'과 '엔딩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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