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앞둔 사람의 권리 장전"은 도너반과 피어스(Marilee Ivars Donovan and Sandra Girton Pierce)라는 죽음연구가가 쓴『암 환자 간호하는 법(Cancer Care Nursing)』이라는 책에서 발췌, 번역한 내용입니다.
1. 나는 죽기 전까지 살아있는 사람으로서 대우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2. 나는 그 중심의 내용이 어떻게 변할지라도 희망의 느낌을 계속 갖고 있을 권리가 있습니다.
3. 나는 그 느낌이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관계없이 희망의 느낌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돌봄(care)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4. 나는 다가오는 나의 죽음에 대해 내 느낌과 감정을 표현할 권리가 있습니다.
5. 나는 나에 대한 돌봄과 관련된 결정을 할 때 참여할 권리가 있습니다.
6. 나에 대한 간호의 목적이 “돌봄”에서 “편안함"을 지향하는 쪽으로 변화해야만 하는 때가 오더라도 -즉 임종이 임박했을 때에도- 지속적으로 의학적인 관심이나 간호적인 관심을 기대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7. 나는 혼자 죽지 말아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8. 나는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9. 나는 내 질문에 정직한 대답을 들을 권리가 있습니다.
10. 나는 속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11. 나는 나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데에 있어서 내 가족으로부터 혹은 내 가족들을 위해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12. 나는 평화와 존엄 속에서 죽음을 맞이할 권리가 있습니다.
13. 나는 나의 개인성(individuality)을 유지할 권리가 있고 다른 사람의 믿음과 상치되는 것을 결정하더라도 그것으로 인해 심판받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14. 나는 나의 종교적이고 영적인 체험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던 간에 그것을 풍부하게 하고 같이 토론할 권리가 있습니다.
15. 나는 인간 신체의 신성함이 임종 후에도 존중받을 것이라는 것을 기대할 권리가 있습니다.
16. 나는 나의 욕구를 이해할 수 있는 친절하고 예민하며 지성 있는 사람들로부터 돌봄을 받을 권리가 있을 뿐만 아니라 나로 하여금 죽음을 대면할 수 있게 도우면서 그것으로부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사람들로부터 돌봄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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