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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여행

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

 

원래 생명체에는 죽음이란게 없습니다.

 

 

지구의 생명체는 

 

40억년의 시간을 단세포생물(monad)로 살아왔고 

 

세포분열을 통해 끊임없이 생존해 왔습니다. 

 

 

이들 가운데 돌연변이가 생겨나 다세포생물로 진화되었고, 

 

이때서야 죽음이란 환상이 생겨났습니다. 

 

 

죽음은 6억년전 한 돌연변이 단세포에 의해 생겨난 우연한 현상이며, 

 

진화에 의해 선택되어진 결과일 뿐입니다. 

 

 

흥미롭게도 

 

이 죽음이란 환상으로 인해 인간의 뇌가 생성, 발달되었고

 

지속적으로 발달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뇌만이 

 

죽음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이 생각과 감정은 체세포의 변이와 함께 사라져 버립니다. 

 

 

결국 죽음은 

 

뇌 속 생각안의 환상일뿐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삶은 단세포가 변해 다세포를 이루고 있는 과정이며, 

 

죽음은 다세포에서 다시 단세포로 돌아가는 과정입니다. 

 

원래부터 단세포(monad)였고 앞으로도 단세포(monad)일 뿐입니다.

 


 

개체의 죽음은 유전자의 연속성을 위한 진화적 선택


1. 단세포 생물: 영생하는 생명의 원형

지구 초기 생명체인 단세포 생물에게 '노화로 인한 죽음'은 필수적인 개념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이분법적 세포 분열을 통해 자신과 동일한 복제본을 계속 만들어내며 40억 년 가까운 시간 동안 사실상 생물학적 영생을 이어왔습니다. 이때의 생명은 개체라기보다 끊임없이 흐르는 '세포의 강'과 같았습니다.

 

DNA가 복제되고 세포질이 나뉘면서 하나의 모세포가 두 개의 동일한 딸세포로 완벽하게 분리. 개체의 노화로 인한 죽음 없이, 유전 정보가 끊임없이 복제되며 이어지는 '생물학적 영생'의 메커니즘.

 

2. 다세포 생물의 출현과 '죽음'의 발명

약 6억~10억 년 전, 단세포 생물들이 협력하여 다세포 생물로 진화하면서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 바로 세포의 역할 분담입니다.

  • 생식세포(Germline): 유전 정보를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불멸'의 역할.
  • 체세포(Soma): 생식세포를 보호하고 운반하며, 임무를 다하면 폐기되는 '필멸'의 역할.

이 시점에서 '개체의 죽음'이라는 메커니즘이 도입되었습니다. 다세포 생물은 종의 생존과 진화를 위해 낡은 체세포(개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유전적 조합(후손)에 자리를 내어주는 '프로그램된 죽음(Apoptosis)'을 선택한 것입니다.

 

3. 죽음이 만들어낸 진화의 동력: 뇌와 의식

죽음은 단순한 소멸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강력한 압박으로 작용했습니다. 개체가 유한한 시간 내에 생존하고 번식해야 한다는 조건은 신경계의 고도화를 불러왔습니다.

  • 위험 회피와 학습: 죽음(위험)을 피하려는 본능이 뇌를 발달시켰고, 이는 곧 고차원적인 지능으로 이어졌습니다.
  • 인간의 인지: 특히 인간은 자신의 죽음을 인지하는 유일한 생명체로 진화했습니다. 이러한 '죽음에 대한 공포와 인식'은 역설적으로 문명, 예술, 종교, 과학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4. 과학적 관점에서의 죽음: 환상이자 회귀

과학적으로 볼 때, 우리가 말하는 '죽음'은 다세포라는 거대한 협력 구조가 해체되는 과정입니다.

  • 정보의 소멸: 뇌의 신경망에 저장되었던 '자아'라는 전기적 신호와 기억은 체세포의 분해와 함께 사라집니다. 이런 의미에서 '개별적 자아의 죽음'은 뇌가 만들어낸 인지적 결과물(환상)이라 볼 수 있습니다.
  • 물질의 순환: 하지만 생명을 구성하던 원자와 에너지, 그리고 생식세포를 통해 전달된 유전 정보는 단 한 번도 끊기지 않고 40억 년 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죽음은 개별 체세포 시스템의 가동 중단일 뿐, 생명이라는 거대한 단세포적 연속성(Continuity of Life)은 멈춘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잠시 다세포라는 복잡한 형태를 빌려 '자아'를 경험하는 생명의 한 줄기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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