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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장례

온천여관에서 장례식


일본 사가현 카라츠시(唐津市)의 장례회사 '라이프 셔틀'에서는 우레시노 온천 여관과 제휴한 온천 여관장(葬)을 선보였다. 

화장 후 남은 골회를 온천여관으로 옮겨와 가족과 지인들이 모여 추도식을 개최하는 것으로 일반 장례비용보다 저렴한 것이 장점이라고 한다. 
 
이 회사가 제안하는 「여관葬」은 일반 장례식을 거치지 않고 바로 화장을 한 후, 남은 골회를 여관으로 옮겨 지인들이 소그룹으로 영결식을 실시하는 것이다. 

일본특유의 온천 코스요리와 숙박이 한 곳에서 가능하며, 비용은 39만 8천엔부터.
 
일본은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일반 장례식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많고, 독신자의 증가 등을 이유로 장례식 없이 바로 화장하는 직장(直葬)과 가족장이 크게 늘고 있다.

이 회사의 
히구치사장은 '최상의 서비스가 있는 온천의 전통여관을 이용하여 가까운 친척끼리 천천히 이야기하고 조용히 고인을 애도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반드시 장례식장에서만 장례를 치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화장의 경우는 매장절차와 같이 복잡하고 어려운 순서들을 일일이 따를 필요가 없다.

화장을 먼저하고 남은 유골재를 마주하며 장례식을 치르는 것. 시간과 장소, 형식에 구애를 받지 않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여유롭고 의미있는 현대적 장례전통을 새롭게 세우는 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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