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그렇지만 대만은 전통적으로 명당선호사상이 매우 강한 국가입니다. 그런데 요 몇년사이 대만의 화장률이 급상승하더니 현재는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화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다음으로 높은 90.68%('09년 기준)입니다.
화장률이 아무리 높아도 명당선호사상은 바뀌지 않는가 봅니다. 풍수가 뛰어난 요지에 세계에서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납골당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하늘로 하늘로 끈임없이 높이 올라간다는 겁니다. 마치 바벨탑을 연상시키듯 산 정상에 100m가까이 높은 건축물을 세워 납골당으로 사용합니다. 아마 대만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세워진 대형 건축물이 아닐까 합니다.
규모도 엄청납니다. 대표적 사설납골당인 북해복좌보탑(北海福座寶塔)은 양명산 정상에 총 18층짜리(지하2층, 지상 16층) 대형 건물로 지어졌고 총 35만기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 높은 25층짜리 초대형 납골당으로 롱옌그룹(龍巖人本)의 '진용전(真龍殿)'도 있습니다. 이곳은 총 38만기를 수용할 수 있다는 군요.
대만의 대표적인 사설납골당 '북해복좌보탑(北海福座寶塔)'의 모습입니다.
'네번째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조회사 (1) | 2011.02.10 |
---|---|
대만 진용전 (2) | 2011.02.09 |
선진장묘시설 무작정 따라하기 (0) | 2011.02.08 |
거지와 상여도가 그리고 장의사 (3) | 2011.02.05 |
장례용품, 중국 하택 (0) | 2011.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