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4

장례식 대신 화장식

장례식, 시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속굉→수시→초혼→사자상→염습→반함→입관'으로 이어지는 옛 조선시대의 장례절차를 왜 지금껏 진행시키고 있는 것일까요? 전통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속굉과 수시는 죽음의 확인절차이며, 초혼과 사자상, 반함, 염습과 입관시 행해지는 꼬깔, 보공 등의 절차는 토속신앙과 미신에 따른 샤머니즘적 행위일 뿐입니다. 전통으로 볼 수 없습니다. 전통은 사회적 유산으로 현대적 가치기준에 어긋나지 않아야 합니다. 그것의 가치에 대해 신념을 가질 수 없는 경우라면 전통이 아니라 '인습'이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행위에 대한 본질을 모른다면 그것은 전통이 아니라 인습을 따르는 것이 됩니다. 번욕한 고례(古禮)를 어찌 그대로 행할 수 있겠는가. 예는 시대성이 있어야 한다. 예의 생명은 시대성이..

퓨너럴뉴스 2012.02.09

유골과 재

'유골'은 법률과 님비 등 각종 규제와 기피의 대상이지만, '재'는 자유로운 추모의 대상입니다. 화장장에서 주검을 태우고 나면 화장로 내부에 남아있는 물질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남은 뼈'란 뜻의 유골(遺骨, Remaining Bones)'이라고 표현하지만, 일본은 '불태운 뼈' 라는 의미의 '소골(焼骨)'이라 하고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에서는 '불에 타고 남은 재'란 뜻의 '회(灰, 骨灰)'라 표현합니다. 서양에서도 불에 타고 남은 '재 - Human Ash'라는 표현을 씁니다.그래서 한국(遺骨)과 일본(焼骨)은 '뼈'를 뿌리는 '산골(散骨)'이고 중국과 서양인들은 '재'를 뿌리는 '산회(散灰)'와 'Ash Scattering'입니다. 유골(遺骨)은 시골(尸骨)이나 해골(骸骨)과 같은 의미로 '자..

수목장이야기 2011.02.28 (2)

장례식이 사라지고 있다.

요즘 일본에서는 장례식에 대해 염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핵가족화와 개인화에 따른 결과일 수도 있으나, 실리위주의 현대 일본인들에게 기존 장례식의 모습은 '거품이 많은 허울만이 존재하는 의식'이라는 생각이 팽배해 있는 모양입니다. 지난해 말, 도쿄 시나가와에 위치한 장례지원센타에서는 2010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소비자 장례방법에 대한 상담내용을 정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자신의 장례식을 가족끼리만 모여 치르는 소규모 가족장으로 하겠다는 사람이 79%, 아예 장례식을 치르지 않고 곧바로 화장하겠다는 직장(直葬)이 약 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유효 상담건수 1,233건) 특히, 도쿄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전통적인(종교적인) 장례를 실시하지 않고 직접 화장하는 Direct ..

퓨너럴뉴스 2011.02.17 (1)

화장,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화장(火葬)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실용적이고 깨끗한 장법이라고 말한다. 화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거행할 수 있는 실용적인 형태이지만, 화장이후 남은 유골재에 대해선 특별히 정해진 절차가 존재하지 않는 형태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매장하는 경우보다 시간과 비용이 더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 화장이후 남은 유골재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추모하게 되는데, 실내·외 유골재 안치소(봉안당)나 땅속에 보관하는 형태의 봉안묘, 또는 기타 사적인 기념물 등에 유골재를 보관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어떤 가족들은 유골재를 뿌리는 방식을 택하기도 하며, 소수이긴 하지만 유골함을 집으로 가져 가 보관하는 경우와 구슬이나 보석으로 가공하여 소지하는 경우도 있다. 화장은 장례식 이후에 실시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으나 위생,..

엔딩노트 2011.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