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여행
2023. 6. 19.
관 속으로
결국엔 관 속으로 관은 2,500년전 고대 이집트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이보다 훨씬 전 미노아 문명에서도 발견되었다. 대략 5,000년전 사람들도 관을 타고 사후세계 여행을 떠난것이다. 우리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권에서는 아기가 태어났을때나 결혼식에 관을 선물로 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만큼 관을 귀하고 소중하게 여겼음을 알 수 있다. 우리처럼 수의를 관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문화는 찾아볼 수 없으며,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수의가 아니라 '수판'이라고 해서 관을 더 중요시하고 미리 준비하는 문화가 있었다. 수의든 수판이든 중요하진 않지만 일제강점기때 잔혹한 수탈로 많은 것이 뒤바뀌고 사라진건 사실이다. 북미에서는 관을 칭하는 단어가 coffin과 casket 두가지로, 혼용되어 쓰기는 하지만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