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여행
2026. 5. 8.
중국, 복녕원이 보여주는 순환형 안식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도심의 허파라 불리는 서가동산(徐家东山)에 자리 잡은 '복녕원(福宁园)''묘지'가 아닌 '복된 자리(福位)'에 머물다 1999년 설립된 복녕원은 차가운 화강암 비석이 점유하던 공간을 10만여 그루의 생명으로 채우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는 장식 없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반박귀진(返璞归真)'의 철학을 공간적으로 구현한 것입니다. "전통적인 묘비를 청아하고 독특한 기념석으로 대체하여 중국 도시형 원림 공묘의 선구자가 되었다." 이곳은 수목장 구역인 '음복림(荫福林)'을 비롯해 화초장, 잔디장뿐만 아니라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화병장(花瓶葬)과 분경장(盆景葬) 등 독창적인 안치 방식을 선보입니다. 또한 공원의 담장을 안치 시설로 활용한 복벽(福壁)은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도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