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회귀
2026. 5. 6.
2026 메모리얼 리프
화장 후 남은 유골재를 어떻게 할 것인가. 봉안당에 모신다, 수목장 나무 아래 모신다, 집에 모셔 놓는다, 바다에 뿌린다. 대부분의 선택지가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다. 그런데 아예 바다 생태계의 일부가 되는 방법이 있다. 유골을 콘크리트에 섞어 인공 산호초 구조물을 만든 뒤 해저에 설치하는 것, 메모리얼 리프(Memorial Reef)다.이미 전 세계 여러 곳에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고, 설치된 구조물도 수천 개에 달한다. 해외에서 수목장, 천연유기환원 매장과 함께 '자연회귀형 장례'의 주요 선택지로 자리를 잡았다.원리는 단순하다. 화장 후 남은 유골을 pH 중성 콘크리트에 혼합해 구조물로 성형한 뒤 해저에 설치한다. 콘크리트에 철근 대신 유리 섬유를 사용해 해수와 동일한 pH를 맞추고, 부식을 방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