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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과정'이 '죽음의 과정'과 같으므로 꿈을 컨트롤할 수 있으면 죽음 역시 그리할 수 있다는 티벳불교의 가르침. 결국은 삶을 컨트롤할 수 있는 방법을 꿈에서 배울 수 있다는 것.
방법으로는 잠잘때 오른쪽으로 돌아누운 채, 오른손을 머리 아래 옆으로 자연스레 내려놓고, 왼손은 곧게 펴서 몸 위에 놓는 '사자와'의 자세를 취함. 사자뿐아니라 대부분의 포유류가 오른쪽으로 눕고 잠을 자며 죽을 때의 자세도 같음. 부처님의 와상도 모두 오른편으로 돌아누은 자세임. 깨달음의 자세.
본문 중에 '찰찰상(擦擦像)'이라는 흥미로운 단어가 나오길래 찾아보았습니다.
찰찰상(擦擦像)은 티벳 불교에서 유래된 것으로 죽은 사람의 화장 재를 정화한 뒤, 진흙과 섞어서 작은 탑이나 불상모양으로 만든 것입니다.
장례과정을 모두 마친뒤 불공을 드리고, 이것을 청정한 곳에 놓아서 죽은 사람에게 부처님의 대자 대비한 힘의 가호가 내리기를 빈다고 합니다.
우리네 사찰에서 천불조성, 만불조성하는 불사의 원형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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