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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장례

장례식은 필요없어

아마 일본처럼 죽음과 장례에 관한 다양한 책들이 발간되고 또 읽혀지는 나라는 없을 겁니다. 워낙 다양한 분야에 책들이 끊임없이 발간되는 일본이지만 유독 '죽음'과 '장례'분야의 서적이 특히 많은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장례식과 묘 무용론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고, 이와 관련된 서적류들의 출간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필요없어'시리즈가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베스트셀러 반열에도 오른 모양입니다. 눈에 띄는 몇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장례식은 필요없어

2010년 3월 발매. 1년만에 30만부가 팔려나간 베스트셀러.
일본인의 장례 비용은 평균 231만엔, 영국 12만엔, 한국 37만엔에 비해 훨씬 높다.  미국은 44만엔이다. 서양 영화 등에서 보여지는 장례는 적은 비용으로 간단하게 치른다. 

일본은 거대한 제단과 꽃장식 그리고 고액의 계명, 언제부터 이렇게 화려하게 되었는가. 무슨 의미가있는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 장례 양식을 감안하여 일본인의 사생관 변천을 거치면서 지금 심각한 변화가 일고 있다. 그리고 최근의  장례식 무용론까지 고찰해 본다. 

- 차례 -

제 1 장  장례는 사치품이다

제 2 장  급속하게 바뀌고있는 장례식

제 3 장  일본인의 장례는 왜 호화롭게 되었나

재 4 장  체면이 장례를 사치스럽게 한다

제 5 장  왜 사후 계명을 받아야 하는가

제 6 장  허세와 명예

제 7 장  단가제도가 호화로움을 부른다 

제 8 장  일본의 장례는 어디로 가려고하는가

제 9 장  장례식을하지 않는 방법

제10 장  이상적인 죽음의 방식


 

무덤은 필요없어

묘석의 평균 비용은 170만엔. 여기에 永代 임대료 등 고액의 불투명한 지출이 필요하다.

한편으로 散骨(자연장), 수목장, 합장무덤 등 전통 가족묘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무덤도 확산되고있다. 

무덤을 통해 일본인의 사생관을 들여다 본다.

 

무덤 따위 필요 없어 - 타인에게 부담 안주고 죽는방법

핵가족화와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는 오늘, 무덤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고 있다. '자식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으며,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없다'등의 이유로 무덤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또한 유족의 고령화로 무덤까지의 이동이 어렵고, 시댁의 무덤에 들어가는 것을 거부하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다. 무덤을 소유한 사찰에 대한 불신감 팽패 등.

무덤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의 증가와 독신자의 증가. 혼자서 여러 무덤을 보살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에 새로운 무덤. 장례. 납골 방법을 예를 들어 설명한다.

* 직장, 합장무덤, 영대공양무덤, 散骨, 해양장, 공중장, 우주장, 성지장, 수목장, 촌락장, 벚꽃장, 정원장, 본산납골, 수원공양 등


 

장례식도 무덤도 계명도 필요없어

'死자는 산 사람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된다'라는 입장에서 장례를 생각해 보는 책.
 
묘지 및 장례, 계명과 공양 등이 정말 필요 할까?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自分장, 자연장, 散骨 등 死자와 산 사람이 모두 '만족하는 죽음'을 생각해 본다.


 

장례식은 필요해! 

'장례식은 필요 없어'에 반론을 제기하는 책.

썬레이 상조회사 사쿠마사장이 말하는 장례식의 필요성. 

장례는 인생의 마지막 행사로 삶의 졸업식이며, 소중한 사람을 마음을 다해 보내는 이별의식이다.



 

 아버지, '장례식은 필요없다'라고 말하지마

사별의 슬픔이 마음을 병들게 한다.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것은 그리프케어(Grief Care). '장례식'이 그리프 케어의 스타드가 된다.

그리프 케어와 엠바밍 전문가가 말하는 '유족을 위한 장례 필요 론'

장례식은
1. 남겨진 사람들이 고인을 회고하는 기회
2. 고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회
3. 슬픔과 억울한 감성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시간
4. 영혼과 종교의 시간

저자소개
피츠버그 장례과학대학 졸업, 존 F 케네디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에서 2년간의 장의사의 인턴을 거쳐 2001년 엠바밍 자격 취득(EMB8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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