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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매장

민네스룬드(Minneslund)

'메모리얼'이란 뜻의 '민네스룬드(Minneslund)'는 스웨덴 등에서 보편적으로 실시하고있는 화장유골재의 추모방법입니다. 일종의 산골(散骨) 형태인데 '완전한 익명성'과 '보존성'을 가진 공동추모시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화장 이후 남은 유골재를 분쇄해 그대로 매골하거나 산골하는 경우가 모두 포함되며, 일체의 표식을 현장에 남기지 않습니다. 표식기능이 없으니 묘라 할 수 없으며, 매골하거나 뿌린 위치마저 알려주지 않습니다.
 
1961년 스톡홀름의 스콕스키르코고덴(Skogskyrkogårdens)에 처음 설치되었으며, 아기자기한 조형물과 분수, 연못과 화단, 돌무지 등 작고 다양한 조경물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용미리에 있는 '추모의 숲'과 수원시 연화장의 자연장(산골) 구역이 민네스룬드와 가장 가까운 형태로 볼 수 있으며, 일본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합동형 수목장 '사쿠라장'이 이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화장장 인근의 산골시설에 민네스룬드(Minneslund)의 개념을 도입, 성역화하여 가꾸어 간다면 의미있는 추모시설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시 추모의 숲


일본의 사쿠라수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