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10일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는 죽음을 적극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이색 박람회『Salon de la Mort』가 개최되었습니다.
사형수의 해골 만져보기, 관 속에 누워 잠자기, 데드마스크 만들기, 장기 및 시신 기증하기 등의 다양한 체험들을 통해 『죽음을 미리 준비하라』는 강한 메시지가 담긴 행사라고 합니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죽음을 마냥 기다리고만 있지말고 적극적으로 다가가 친해지면 죽음 이후를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준비할 수 있는 여유로움이 생기고, 이는 현재의 삶을 더 충실히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25,000여명이 방문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체험행사와 더불어 장례식장, 시신의 방부처리, 묘비, 생물분해성 관, 유골함 등의 장례관련 상품들도 전시되어 실제적인 죽음 준비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장례비용은 2,000~4,500유로(300~700만원) 수준이고 매년 54만명의 사망자가 발생, 화장률은 '09년 기준 28.94%입니다.
관 속에 누워 잠자기(www.flickr.com/photos/gillesdestijl)
사형수의 해골(www.flickr.com/photos/gillesdestijl)
사형수의 해골 만져보기(www.flickr.com/photos/gillesdestijl)
데드마스크 만들기(http://photoblog.msnbc.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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