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에서 운영하는 도립공원묘지 '고다이라영원(小平霊園)'에 공동 수목장이 생겼습니다. '고다이라영원'은 지난 2005년 10월 방문했던 곳으로 도쿄도심에서 26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합니다.
1948년 개원했고 650,000m²의 크기에 납골묘 40,000여기를 수용합니다.
이곳에 공동 수목장형 수림묘지(樹林墓地)가 설치되어 오는 7월부터 사용자 모집에 들어갑니다.
일본의 수목장은 종교단체 등에서 사설로 운영하고 있는것이 대부분인데, 이곳은 도에서 직접 설치, 운영하는 최초의 수목장 시설입니다.
일본의 수목장은 종교단체 등에서 사설로 운영하고 있는것이 대부분인데, 이곳은 도에서 직접 설치, 운영하는 최초의 수목장 시설입니다.
http://www.metro.tokyo.jp/INET/OSHIRASE/2012/04/20m4p100.htm
수림묘지는 837
m² 의 면적에 8종의 나무를 심고 직경 5m, 깊이 1m 의 구덩이 속에 27기의 유골재를 합동 매장(埋藏)하는 방식입니다.
주목할만한 것은 일본 수목장이 유골함을 사용, 기존 납골과 동일한 형태로 '보관' 형으로 진행이 되었었는데, 이곳은 유골함을 사용하지 않고 유골재(분골재) 그 자체를 매장하는 형태로 진화했다는 점입니다.
구덩이 바닥은 흙의 상태 그대로 놓아 유골재가 자연분해되어 흙으로 돌아가도록 만들었습니다. 적층식으로 27기의 유골재를 차곡차곡 쌓는 형태로 작은 면적임에도 총 10,700기를 매장할 수 있습니다.
http://www.metro.tokyo.jp/INET/OSHIRASE/2012/04/20m4p100.htm
만장상태인 도심의 공영묘지에서 이런형태의 수목장형 합동 매장방식은 묘지부족 해소와 기존 묘지의 재개발(녹화)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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