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여행
2026. 6. 15.
죽으면 우주가 된다
죽으면 우주가 된다 죽음이 무섭다면, 아마도 사라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그런데 실제로 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과학은 꽤 오래전부터 이것을 알고 있었다. 칼 세이건이 말했다. "우리는 별의 먼지다(We are stardust)." 그건 시적인 표현이 아니었다. 문자 그대로의 과학적 사실이었다. 우리 몸을 이루는 탄소, 산소, 질소, 칼슘은 모두 138억 년 전 빅뱅 이후 별들의 내부에서 핵융합으로 만들어진 것들이다. 우리는 별이 폭발하며 흩뿌린 잔해로 만들어졌다.그리고 죽으면, 그 잔해로 돌아간다. 0분... 심장이 멈추는 순간산소 공급이 끊긴다. 37조 개의 세포가 하나씩 작동을 멈추기 시작한다.그러나 원자 하나도 없어지지 않는다.에너지 보존 법칙, 질량 보존 법칙. 우주는 무언가를 소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