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장례
2012. 5. 23.
관속에서 자고 일어나기
장례식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죽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내몸을 다른사람에게 맡기는 것도 창피하고, 여러사람에게 폐를 끼치게 되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초등학교 때 드라큐라 영화를 보고난 후 들었던 생각인데. 생전에 관을 만들어 그 안에서 자고 일어나기를 하는 것입니다. 자기전에는 항상 샤워를 하고 속옷을 갈아입으니 깨끗한 상태여서 좋고, 자다가 죽으면 그대로 화장장으로 직행하면 되니 여러사람의 수고도 덜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관을 '수판(壽板)'이라 하여 장수와 연관지어 생각했습니다. 부모가 생존해 계실 때 좋은 나무를 구해 미리 관을 만들어 놓으면 무병장수한다는 믿음으로, 수의와 같이 효행의 일환으로 여겼습니다. 자식이 관을 만들어 주지 않으면 부모는 괜한 조바심을 냈고, 힘겹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