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여행
2026. 6. 17.
안치호텔 '편안'의 기적... 박명규의 도전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다안산 단원구 골목 안쪽, 박명규(53)가 임대해 운영하던 장례식장은 24평짜리 빈소 두 개가 전부였다. 부속 병원은 작은 요양병원이라 임종 환자 수가 그리 많지 않았고, 외부 수요에 기댈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그나마도 해가 갈수록 악화됐다. 2025년 기준 이용자의 70%가 무빈소 장례를 선택했다. 빈소를 차리지 않으니 3일 내내 음식을 준비하고 조문객을 맞을 공간이 필요 없었다. 유족들은 고인을 안치만 해달라고 했고, 발인 당일 아침에야 나타났다. 장례식장은 냉장고 역할만 했고, 매출은 안치료·입관실 사용료 정도에 그쳤다.월 임대료 320만 원, 직원 인건비, 냉장 설비 전기요금, 용품 재고... 고정 지출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박 씨는 엑셀 파일을 열 때마다 숫자가 무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