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엔딩
2026. 4. 16.
공영장례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공공안치실 인프라 구축 방안 제안
대한민국은 현재 1인 가구의 급증과 초고령사회 진입이라는 인구 구조적 격변 속에서 '사회적 고립'이라는 국가적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무연고 사망자 수는 2019년 2,655명에서 2023년 5,134명으로 4년 만에 2배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특히 무연고 사망자 중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하거나 기피하는 비율이 73%에 달한다는 사실은 가족 공동체의 완전한 해체를 시사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공영장례 정책은 이러한 비극의 본질을 외면한 채 '질적 공동화' 현상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생전의 고립과 빈곤은 방치하다가, 사후에야 세금을 들여 빈소를 차리고 향을 피우는 행위는 고인에 대한 진정한 예우라기보다 행정적 '면피'에 가깝습니다. 가족조차 외면한 죽음을 국가가 형식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