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과 지하 1층 사이
[verse 1] 엘리베이터 문이 열린다 1층엔 살려달라는 손 지하 1층엔 이미 멈춘 숨 같은 건물, 같은 주인
외국인은 버튼 앞에서 멈추고 말을 잃는다, 이게 뭐냐고 세상 어느 나라 병원에도 이런 층수는 없다고
[chorus] 살리는 손이 어떻게 거두는 돈도 챙기나 흰 가운 뒤에 숨은 계산서 공익의 얼굴로 사익을 판다
병원과 장례식장은 갈라져야 한다 이건 윤리의 요청 이건 우리의 권리
[verse 2] 임종 직전의 가족에게 "저희가 다 모십니다" 비교할 시간도, 거절할 힘도 슬픔은 협상력이 없다
이해충돌이란 말도 여기선 사치스럽다 의료가 끝나는 자리에서 상업이 시작되니까
[chorus] 살리는 손이 어떻게 거두는 돈도 챙기나 흰 가운 뒤에 숨은 계산서 공익의 얼굴로 사익을 판다
병원과 장례식장은 갈라져야 한다 이건 윤리의 요청 이건 우리의 권리
[bridge] 죽음은 마케팅이 아니다 슬픔은 상품이 아니다 마지막 문을 나서는 길 누군가의 수익이 되어선 안 된다
[outro] 버튼을 다시 본다 1층과 지하 1층 이 두 층 사이의 거리가 지금 우리가 싸워야 할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