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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여행

최초의 서양인 묘지 - 인천 청학동 외국인묘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인 묘지는 어디일까요?

인터넷을 검색하면 인천 청학동의 외국인묘지와 양화진의 외국인 묘지 두곳이 나옵니다. 문헌에 보면 양화진 외국인묘지가 조성된 1890년 이전에 인천에 외국인묘지가 있었던 걸로 나옵니다. 중구 북성동(현, 인천대학자리), 남구 도화동, 율목동, 신생동 등에 흩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이 중 바다가 보이는 중구 북성동의 서양인 묘지(1883년 7월 최초 매장)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인 묘지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던 중 1890년 서울 양화진에도 외국인 묘지가 조성되었고, 북성동에 있던 서양인 묘지들은 1965년 5월 25일 현재의 청학동으로 이장해 왔다고 합니다. 결국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인묘지(근대묘지)는 인천 북성동이었고 양화진은 두번째가 됩니다. 하지만 북성동의 묘지는 청학동으로 이장되었으므로 현재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서양인 묘지는 양화진의 외국인 묘지입니다.

최초의 서양인 묘지(에서 이장한) 인천 청학동 외국인묘지를 둘러보았습니다.

청학동 외국인묘지에는 미국인 17인, 독일인 11인, 영국인 9인, 러시아인 5인, 이탈리아인 3인,
호주인 2인, 네덜랜드인 2인, 프랑스, 캐나다,스페인,폴란드,체코, 중국인이 각 1인, 그리고 미확인된 11인 모두 66인이 매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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