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장포럼
2018. 11. 28.
공동추모의 시대
가족의 틀을 넘어 사회적 연대를 지향하는 추모문화현대사회는 자신의 사후를 가족에게 의존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필연적 1인가구의 증가 등으로 가족관계 자체가 위기에 처해있기도 하지만,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족의 사후문제는 결국엔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입니다.현대의 사회조직은 기본 단위가 가족이 아니라 개인이며, 생존해 나가는데 있어서 가족이 필수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생각이 팽배해지고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말하면, 현대사회는 가족간의 유대를 절대시하거나 의존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현대의 사람들은 가족의 틀을 넘어 사회적 연대를 지향하고 사후세계에서도 가족의 관계를 넘어선 공동성의 관계에 자신의 몸을 맡기려하고 있습니다. 가족에게 엄청난 부담을 주기보다는 공개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