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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여행

바람의 언덕



일본 규슈(九州)지역 나카스(中津)시에는 뛰어난 건축양식으로 유명한 '바람의 언덕(風の丘)'화장장이 있습니다. 망자의 장례식과 화장을 하는 곳이긴 하지만 고즈넉한 풍경의 조형물들과 공원시설이 조화를 이뤄 
'명상의 장소'로서도 유명합니다. 

이곳은 원래 '바람의 언덕 사적공원'으로 아이하라산의 고분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화장이 활성화 되기 전  4~7세기경 일본의 매장 형태를 살펴볼 수 있는 유적입니다. 옛 일본의 매장 장소에 현대의 화장장이 들어선거죠. 

차가운 눈발이 흩날리는 날 오후에 찾아갔었는데 여러모로 묘한 분위기가 나는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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