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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여행

큰 행복감

사람은 울면서 태어나지만 온 세상은 기쁨에 넘친다. 

사람이 죽을 때 온 세상이 울지만 그 사람은 큰 행복감에 휩싸인다. 

삶은 바로 이런 것이다. 죽고 또 다시 사는 것이다. 

- 티벳 '사자의 서'


* 큰 행복감

인간의 모든 감각은 두뇌속 시상그물핵과 시상침을 통해 대뇌피질로 전달되는데, 이 감각으로 형성된 몸을 3차원 공간 속에 위치시켜야 내 몸이 지금 여기 있음을 인지하게 된다. 3차원 공간 좌표를 만드는 곳은 우뇌정위연합영역, 즉 오른쪽 두정엽이다.

죽음의 순간 시상그물핵이 감각을 차단하게 되면, 두정엽부위에서 수입로 차단 현상이 발생되어 공간지각이 사라지게 된다. 동시에 왼쪽 두정엽에서는 자아감이 사라지게 되어, 나와 공간의 경계가 사라지게 된다. 즉 나를 감싸고 있던 시간과 공간이 모두 사라지게 되어 순수한 인식상태만 남게된다.

이때 뇌측전뇌속의 측좌핵에서 중독호르몬인 도파민이 분비되게 된다. 이 도파민으로 인해 사망시의 뇌가 큰 행복감에 휩싸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정엽 부위의 수입로 차단 현상은 죽음뿐 아니라 명상을 통한 초월현상과 포유류 잠수반응(MDR) 등에서도 나타나며, 이를 통한 수한 인식상태는 태어나기 이전의 상태와 같다.

*참고 - 앤드류 뉴버그, 배외측전전두엽


☞ 뇌과학...개어렵네. 핵심은... 

사람이 죽으면 '언어'로서의 존재(생각, 감각, 감정)는 사라져 버리고 순수한 인식상태만이 남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삶은 이 순수한 인식상태를 좀 더 강하게 키워나가는 과정이므로, 딴짓하지 말고 열심히 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