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독한 죽음

가장 멋진 죽음 - 천화(遷化)

죽음의 흔적이 없는 것. '천화(遷化)'라고 한다.

옛고승들은 흔적없는 죽음을 
'천화(遷化)'라 하여 가장 멋진 죽음으로 여겼다.

이승의 움직임을 끝내고 다른세상의 움직임으로 옮긴다는 의미로
전설적인 고승들의 죽음형태라고 한다.

법정스님은 이
 '천화(遷化)'의 방법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다.


"나무꾼도 안다니는 길로 자기가 걸음을 옮길 수 있는데 까지 들어간다고,
그리고 쓰러지는 거야. 그래도 기운이 남아 있으면 나무 긁어서 깔고,
나무 긁어서 덮고 그리고 눕는거지. 완전 기진맥진 상태에서 그냥 그대로 가는 거야.
그러면 시체도 못찾는 거지. 산속이니까 누가 찾을 수 있겠어,
그것이 가장 멋진 죽음이지. 흔적없는 죽음. 중들이 꿈꾸는."
 
---
 
"제주로 가는 밤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서 그대로 낙하하면 그게 곧 천화(遷化)야." 


'고독한 죽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덤 친구  (0) 2013.07.30
고독사와 고립사  (0) 2012.04.12
'묘지'에서 '명상'하기  (0) 2011.05.09
죽는다는 것은 아무것도 아닌것이 아닙니다  (0) 2011.05.06
日,고립사 손해보험  (2) 2011.04.26